▶ 한국일보/라디오 서울 방송국 사옥에 국토안보부 지원 자가발전기 설치
다민족 사회 하와이에서 한인사회도 재해발생으로 전기공급이 중단되었을 때에도 비상 발전시스템으로 방송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었다.
미 국토안보국은 15만달러 예산을 한국을 비롯한 다민족 사회 하와이 소수민족을 위한 비상사태 발생시 안내 방송을 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을 위해 지원, AM 1540 라디오 서울에 자가발전기를 설치하고 9일 오후 2시 한국일보 라디오 서울 사옥에서 이를 알리는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듀크 아이오나 부지사와 캐롤 후쿠나가 주상원의원, 앤 고바야시 시의원, 에드 텍세이라 주민방위국 부국장, 김영해 한인회장, 김봉주 총영사등이 참석했다.
하와이 소수민족 언론 매체 중 유일하게 자체 라디오 스테이션과 신문을 보유하고 자체 사옥에서 방송을 하고 있는 ‘한국일보/ 라디오 서울’은 지난 1년여 연방과 주정부 그리고 시 정부 관계자들의 몇 차례 검증 과정을 거쳐 소수민족을 위한 자가발전 시설 유치 및 관리 운영 능력을 인정받았다.
이로서 AM 1540 라디오 서울은 앞으로 비상사태 발생시 한인동포와 하와이를 찾는 한국 관광객들의 안전을 위한 비상방송은 물론 일본, 중국. 베트남등의 하와이 거주 소수민족들을 위한 비상안내 방송국으로서의 역할을 감당하게 되어 명실공히 다민족 사회에서 ‘깨어있는 방송’으로 그 책임과 역할기대를 높이게 되었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 2006년 10월 빅 아일랜드에서 강도 6.6의 지진 발생이후 오아후를 비롯주 전역이 정전사태로 혼란을 겪었고 특히 영어가 미숙한 소수민족 주민들에 대한 안전대책 마련의 취약점이 부각되며 그 방안 마련의 일환으로 추진되었다.
당시 오아후 전역의 정전으로 모든 방송국들의 방송 중단은 물론 통신이 두절되며 공항 및 오아후 주요 기간시설이 마비된 상태에서 주민들이 혼란을 겪었다.
이 상태에서 유일하게 KSSK 방송국만이 자체 발전기 시설로 비상 방송을 했다. 이에 김명희 방송위원이 이곳에 전화를 걸어 한국어로 비상사태를 알리는 방송을 해 영어가 미숙한 한국인 노약자들에게 그나마 안내역할을 했다. 당시 이 방송국에는 일본, 중국, 베트남등 소수민족 관계자들도 전화로 자국민들을 위한 비상사태 안내방송을 한 바 있다.
당시의 이같은 경험을 토대로 한인사회를 대표해 김명희 위원이 지난 1년여 연방과 주정부 그리고 시 정부를 상대로 로비활동을 했고 마키키와 펀치볼, 알라모아나, 맥컬리등 한인밀집 지역을 지역구로 둔 캐롤 후쿠나가 주상원의원과 앤 고바야시 시의원이 적극 지원했다.
이번 제너레이터 설치는 Y3 건축회사 유병선 대표가 직접 나서 장비 구입 및 설치 가동을 진두지휘 했다.
<김민정기자>
<사진설명: ▲9일 오후 2시 한국일보/라디오 서울 사옥에 설치된 비상발전시설을 돌아보고 지원금 전달식이 열리고 있다. ◀왼쪽부터 김영해 한인회장, 제프 정 KBFD 부사장, 애드 택시에라 주 민방위 부국장, 이영호 지사장 김명희 위원, 듀크 아이오나 부지사, 캐롤 후쿠나가 주상원의원, 앤 고바야시 시의원, 김봉주 총영사, 신수경 한국일보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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