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귀울림 증상이 없다가 갑자기 특별한 원인이 없이 이명이 시작되고 사라지지 않는다면 다른 심각한 질환이 없는지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대부분의 이명증상은 어떤 심각한 질병에 의해 발생하는 것은 아니고 치료방법도 특별히 없지만 드물게 뇌의 기질적인 질환으로 이명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갑자기 이명이 나타나면 원인에 따라서는 저절로 좋아지는 경우가 있는데 이명이 지속될 때는 검사를 받아야 하고 청력검사와 뇌 MRI나 CT 촬영을 해서 이명현상이 난청으로 인한 것인지 뇌의 이상 때문인지를 알 수 있다.
만성 이명증상의 특별한 치료는 없지만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는 방법들은 있다.
고령으로 인해 청력이 감소하면서 이명이 나타날 때는 보청기가 도움을 줄 수 있는데 보청기는 외부음을 더욱 맑고 크게 들리게 하고 귀 안의 소리인 이명증상을 상대적으로 약화시키는 역할을 한다. 심한 청력장애로 인해서 보청기가 별 도움이 되지 않을 경우에는 내이의 와우관 이식(cochlear implant)을 하게 되면 전기 자극을 이용해서 일부 환자에서는 청력을 개선시키고 이명을 완화시킬 수 있다.
우울증도 이명을 호소하는 환자에서 흔한데 항우울제가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고 이명 때문에 밤에 잠을 제대로 잘 수 없을 때는 수면제가 도움을 줄 수 있다.
약물에 의해서 이명이 의심될 때는 의심되는 약물을 끊어보는 것도 한 방법이다.
그 외에도 이명치료를 위해서 많은 방법들을 연구해 보았지만 특별히 입증된 치료방법이 현재까지는 없다. 이명환자의 약 25%에서는 시간이 지나면서 증상의 악화를 호소하게 된다. 만성 이명증상이 완전히 사라지는 경우는 드물며 증상의 자연스런 완화와 악화를 반복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문의 (213)383-9388
이영직 / 내과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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