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뉴욕 주정부가 지급보류 중단을 결정했던 12월분 주정부 교육예산 7억5,000만 달러를 내년 1월에 지급하겠다는 계획을 23일 밝혔다.
당초 뉴욕주는 주정부 파산을 막으려면 피할 수 없는 조치<본보 12월14일자 A6면>라며 강경한 입장을 보였으나 뉴욕주 교사노조를 중심으로 한 교육단체들이 데이빗 패터슨 뉴욕주지사를 대상으로 지급 보류 해지를 요청하는 소송을 제기하면서 1월에 지급하기로 한 것이다.
패터슨 주지사는 이날 보도 자료에서 “교육예산 삭감이 아니라 일시적으로 지급이 보류됐던 것뿐이며 현재 주정부가 예산을 지급할 자금을 확보하지 못한 때문이었다. 2010년 1월분 수입이 들어오면 즉각 지급을 재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계의 소송은 의미 없는 시간소비였다고 지적한 패터슨 주지사는 “소송에 맞서기보다 뉴욕주민들을 위해 뛰는데 소중한 시간을 할애할 것이다. 소송을 제기한 사람들은 현실을 직시하지 못하는 몽상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뉴욕주교사노조의 알렌 루빈 수석부회장은 “주지사는 예산 지급에 관한 보다 실질적 증거를 제시해야 할 것”이라며 이번 발표로 소송을 중지할 계획이 없음을 확실히 했다. <윤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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