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9년 런칭 도요타의 럭서리 브랜드
벤츠 BMW보다 품질, 가격 ‘경쟁력’

렉서스는 ‘도요타는 값싼 일본차’라는 이미지에서 벗어나 고급이미지의 모델을 위해 태어난 브랜드다. 실용적인 자동차 모델을 대량 생산해오던 도요타 자동차는 6년에 걸친 개발과정을 통해 1989년 렉서스 브랜드를 미국에서 런칭하게 된다.

1983년 도요타자동차 회장의 선언으로 고급승용차 시장에 진출하기위해 4,000 명에 가까운 인력으로 24개의 엔지니어링 팀을 구성해 1,000여 개의 시제 엔진과 450여 대의 시험용 차량을 개발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1989년 ‘렉서스’란 브랜드로 배기량 3.9리터, 최대출력 294마력의 8기통 엔진을 탑재한 ‘LS400’이 탄생했다.

LS400은 출시와 더불어 폭발적인 인기로 다양한 언론의 각종 조사에서 벤츠, BMW, 아우디의 최고급 차들보다 품질과 신뢰성에서 더 높은 점수를 받아 그 품질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렉서스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고속 주행의 안락함과 정숙성은 큰 호평을 얻었다. 이렇게 뛰어난 품질의 LS400은 벤츠나 BMW보다 가격이 저렴해 가격면에서도 경쟁력이 뛰어났다. 이러한 렉서스의 성공은 과거 도요타자동차의 소비자에 대한 욕구를 면밀히 살핀 결과라 할 수 있다. 1985년 타겟시장조사 팀을 미국에 파견하면서 고급승용차 고객들의 성향과 가치관을 면밀히 살폈고, 이를 통해 그들이 추구하는 이미지, 품질, 성능, 안전을 중시하는 것을 알아냈다.
‘세계 최고와 어깨를 겨루는 품격 있는 차를 창조한다’는 이념의 렉서스는 10여 년의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최고급 브랜드로 이미지를 굳혀 현재 국내에 정식 판매되어 많은 판매율을 보이고 있으며 고급세단, 쿠페, 컨버터블, SUV 등 다양한 모델들을 선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