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아일랜드 존 F. 케네디 고교 12학년 전해성(18·사진·미국명 다니엘)군이 전액장학생으로 아이비리그인 코넬대학에 조기 합격했다.
전군은 “합격자 발표 직후 잠시 멍했을 정도로 믿기지가 않았지만 너무 기뻤다”고 소감을 밝혔다. 발표 당시 한국 방문 중이었던 어머니와 대학에 가있던 누나에게는 전화로 합격소식을 알렸고 아버지와는 하이파이브와 진한 포옹을 나누며 껑충껑충 뛰면서 기쁨을 나눴다고.
자신의 학습요령은 집중력과 무엇이든 미루지 않는 습관이라는 전군은 뉴욕주 고교 졸업 필수인 리전트 시험에서 과목마다 우수한 성적을 기록한 덕분에 대학 재학 4년 동안 연간 500달러씩 총 2,000달러의 장학금도 받게 됐다.
전군은 수학·과학 분야에서 특히 재능을 보여 각종 경시대회를 휩쓴 것은 물론, 인근 명문대학의 과학연구프로젝트에 참여하며 두각을 나타내기도 했다.
미국에서 태어난 2세인 전군은 대학에서는 한인들에게 다소 생소한 ‘오퍼레이션스 리서치 엔지니어링’을 전공할 예정이며 졸업 후 비즈니즈 업계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학교에서는 테니스 대표선수로도 활약하고 있고 뛰어난 바이얼린 연주 실력으로 학교 오케스트라에서도 빛을 발하고 있으며 모의 유엔 클럽에서는 의장을 맡을 만큼 지도력도 뛰어나다. 노인센터 등 지역사회 봉사활동에도 활발히 참여해 온 전군은 전길옥·전정선씨 부부의 1남1녀 중 둘째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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