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미 카리브해의 섬나라 ‘아이티’가 200년만에 발생한 대지진으로 섬전체가 전쟁터를 방불케하는 참상으로 인해 고통속에 신음하고 있다. 이 섬은 7.0에 이르는 최악의 지진 강타로 사망자수가 10만명에 달할 수도 있다는 비보들이 전해지고 있다. 순식간에 발생한 지진으로 아이티 섬은 지금 나라 전역의 건물이 무너져 내리고 시신이 곳곳에 즐비해 생지옥을 방불케 한다고 한다.
대다수의 주민들도 하루 아침에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채 생존의 기로에서 신음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비극적 참상은 지금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 앞으로도 얼마나 더 많은 피해가 속출할지 모르는 상황이다. 한마디로 아이티 섬은 지금 공포와 절망, 슬픔과 고통으로 뒤덮인 아비규환의 나라가 되어 버렸다.
참상을 접한 세계 각국과 구호단체들은 아이티에 구호팀 파견계획을 밝히기 시작했다. 미국이 가장 먼저 긴급지원을 약속하고 구호팀을 현지에 급파했다. 다른 나라들도 속속 지원활동에 나서기 시작했다. 교황 베네딕토 16세도 “국제사회 모두가 이들에게 관대함을 가져야 한다”고 호소하고 나섰다.
모두가 힘을 합쳐 하루빨리 고통속에 신음하는 이들을 구조해야 한다. 이것은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너무나 마땅한 일이다. 한인사회도 이들의 고통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 특히 이번 참상에는 교계가 발벗고 나서 이들을 도와야 할 것이다. 이것이 사랑의 실천과 구제가 아닌가. 또 왕성한 해외선교 활동이 많은 교회들의 선교사역 목표인데 고통에 빠져있는 이웃나라 국민을 돕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의미의 선교사역일 것이다. 구제를 외면한다면 사랑의 실천과 선교를 포기한 것이나 마찬가지다.
우리는 지금 아무리 경제위기라 할지라도 이들에 비하면 너무나 편안한 상태다. 십시일반 이들을 돕는 일에 적극 나서야 한다. 한인들의 뜨거운 인류애를 기대하며 하루 속히 아이티가 고통에서 헤어나기를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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