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기술력과 고급스러움 추구
고객취향 반영 연 1천대 주문생상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의 차량으로 널리 알려진 마이바흐는 메르세데스 벤츠의 창업자 중 한명인 고틀리프 다임러(Gottlieb Daimler)와 함께 일하던 엔지니어 빌헬름 마이바흐(Willhelm Maybach)의 이름에서 유래됐다. 1901년 다임러사의 기술책임자였던 마이바흐는 메르세데스의 첫 모델을 설계하였으며 꾸준한 연구개발로 자동차 기술발달에 큰 영향을 준 당대 최고의 엔지니어로 유명하다.

마이바흐는 1907년, 마이바흐 모토렌바우라(Maybach Motorenbau)라는 독립적인 회사를 설립했고 뛰어난 기술력으로 아들인 칼 마이바흐와 함께 체펠린(Zeppelin) 비행선의 엔진을 만들었다. 1919년부터는 당대 최고의 기술력과 고급스러움을 가진 자동차를 목표로 개발을 시작했으며 2년후, 체펠린 DS8이 첫 선을 보였다. 마이바흐에서 개발한 V12 엔진을 탑재한 최고급 승용차 체펠린 DS8은 1920년~1930년대 독일에서 가장 우수한 고급차로 인정받았지만 1941년 이후 생산이 중단됐다.

지난 2002년 마이바흐는 제네바 오토쇼를 통해 생산 중단 60여년 만에 전통과 현대적인 조화를 가진 최고급 승용차로 화려하게 부활했다. 새롭게 탄생된 마이바흐는 전담 매니저(Personal Liason Manager) 및 엔지니어들과 개별 상담으로 고객의 취향을 반영해 제작되며 마이바흐만을 위한 숙련된 엔지니어들에 의해 하루 5대, 연간 약 1,000대 정도만 주문 생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