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성있는 젊은 감독들의 축제의 장
▶ 한국일보 특별후원 2월27.28일 맨하탄 SVA씨어터
젊고 재능 있는 전세계 한인 영화인들의 축제 ‘2010 뉴욕 코리안 아메리칸 필름페스티벌(KAFFNY)’이 2월 27일과 28일 양일간 맨하탄 SVA 씨어터에서 뉴욕한국일보 특별후원으로 열린다. 2007년 앤솔로지 필름 어카이브에서 첫 출발한 이 행사는 올해 4회째를 맞아 더욱 다양하고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관객들을 찾아간다. 4편의 장편영화 상영과 함께 각국 필름 페스티벌에 소개됐던 16편의 단편이 경쟁 프로그램을 통해 선보인다.
* 단편 경쟁작(Short Competition) 1- 27일 오후 5시
자메이카 태생의 리즈 채 감독이 제주도의 해녀를 취재한 ‘마지막 해녀(The Last Mermaids)’는 트라이베카 학생 영화제와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수상했다. ‘책상속의 푸른 산(A Green Mountain in the Drawer)은 코리안 아메리칸 여성이 한국에서 마지막 여행을 하는 내용. 샌프란시스코 주립대학에서 박사과정에 있는 이화준 감독이 연출했고 샌디애고 아시안 영화제에서 최우수 단편 극영화상을 수상했다.
한국의 이영우 감독이 만든 ‘커피 한잔(A Cup of Coffee)’은 경찰과 시위대를 소재로 한 코믹 영화로 충무로 국제영화제 최우수 단편상을 받았다. 이외에도 중국 태생의 한인 감독 치 웨이 왕의 ‘숨바꼭질’ 등 5편의 작품이 함께 상영된다.
* 단편 경쟁작 2 - 27일 오후 7시 30분
‘Asilo di Brea’는 NYFFNY를 1회부터 주최하고 있는 NYU 영화과 출신 김대훈 감독의 단편으로 이 영화제를 통해 첫 상영한다. 파리에 5년간 거주했던 박성미 감독의 Une Vie Merveilleuse a Paris은 거리 음악을 하는 뮤지
션들에 관한 짧은 뮤지컬.
입양인 감독 존 맥스웰의 ‘LA에서의 하룻밤(One Night in LA)’ 저스틴 앰브로시노 감독의 ‘제8의 사무라이’, 오 민 감독의 ‘대결자(Duelers)’ 등 모두 8편의 작품이 상영된다.
* 장편영화- 28일 오후 2시
타임지가 2009년 베스트 10 영화에 꼽을 정도로 작품성을 인정받았던 박찬욱 감독의 ‘박쥐 (Thirst)’ 가 장편 프로그램의 오프닝을 장식한다. 극장에서 이 영화를 꼭 보고 싶던 관객이라면 이번 영화제가 절호의 기회.
한류스타 송혜교가 주연을 맡고 뉴욕에서 촬영된 손수범 감독의 ‘시집(Make Yourself at Home)’역시 극장에서 볼 기회가 많지 않았던 작품. 뉴욕에서 시어머니를 모시고 결혼 생활을 시작하는 무속인의 딸이 겪는 서스펜스 심리극이다. 뉴욕에서 활동하는 입양한인 제이슨 호프만의 장편 다큐멘터리 ‘귀향’은 감독의 자전적인 여정을 담고 있다. 부천영화제와 로드아일랜드 국제영화제에서 소개됐고 뉴욕에서는 첫 상영이다.
아칸사스에서 출생하고 예일대학에서 공부한 정 이삭 이 감독의 ‘문유랑가보(Munyurangabo)’ 르완다를 배경으로 한 장편이다. 감독이 아프리카 봉사 활동 시절 영감을 받아 제작했고 지난해 AFI 필름페스티벌에서 심사위원상을 수상했다.
SVS Theater (333 W 23rd Street). 티켓/ 프로그램: 917-673-1522. Kaffny.com
<박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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