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대전 이후 트럭시장 석원하며 성장
80년대 RX-7 인기, 현재 포드에 경영권


마즈다는 1920년 모터사이클을 생산하던 동양코르크공업으로 출발한 자동차 회사다.

1927년 회사명을 동양공업으로 바꾸고 그 후 3륜 트럭을 생산하기 시작한 마즈다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일본의 트럭시장을 석권하며 크게 성장하였고, 1960년대 들어와서 승용차 시장에도 손을 뻗치기 시작했다. 1967년 독일의 NSU 및 켈(Wankel)과의 기술제휴로 최초의 로터리 엔진차인 코스모 스포츠를 선보여 기술력에도 큰 성과를 보였다.

하지만 마즈다는 1973년 오일쇼크로 인해 연비가 떨어지는 방켈 로터리엔진 탑재 차량들의 판매가 줄어들자 경영이 악화됐고 스미토모은행의 관리를 받는 수모를 겪기도 했다. 그러나 1980년대 초반 오늘날 마즈다를 있게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RX-7이 큰 인기를 얻었고, 포드가 25%의 주식을 매입함에 따라 스미토모은행의 관리에서 벗어났다.

1984년 봄 현재 기업명인 ‘마즈다’로 회사명을 바꾼 후 계속적인 포드와의 관계로 기술과 경영에 공조해 해외시장에서도 입지를 굳혀 나갔다. 그 후 일본에 불어 닥친 장기불황으로 시장이 불안해짐에 따라 판매의 부진에 이르렀고 이에 따른 경영악화로 인해 남아있던 잔여 지분과 경영을 포드에 넘겼다. 이로써 현재까지 마즈다는 포드의 산하 기업으로 계속적인 자동차 모델을 선보이고 있다. 또한 국내 자동차에 있어 마쓰다는 기아자동차를 통해 자동차 개발에 필요한 기술을 제공함으로써 한국의 자동차 산업에 지대한 영향을 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