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낙오아동방지법(NCLB)’ 전면 개정을 추진 중인 오바마 행정부<본보 2월3일자 A6면>가 영어·수학 표준학습기준 상향 조정을 각 주정부에 주문하고 나섰다.
부시 행정부가 2002년부터 시행한 NCLB 법안이 저소득층 학생들을 위한 공립학교의 연방지원금 배당에 초점을 맞춘 ‘타이틀 I’ 위주로 학습기준을 마련하다보니 각 주정부마다 각기 다른 기준 적용으로 편차가 컸던 문제를 시정하는 차원이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22일 워싱턴에서 열린 전국 주지사 협회 연례 동계모임에 참석해 NCLB 개정에 있어 표준 학습기준 상향 조정 필요성을 언급하며 주지사들에게 협조를 요청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초·중·고교과정을 이수한 학생들이 대학 학업을 충분히 소화할 수 있거나 사회에 진출해도 문제되지 않을 기본 능력을 갖추는 수준에서 표준학습기준을 높여주길 기대하고 있다.
현재 텍사스와 알래스카를 제외한 전국 48개 주가 지난해부터 공동 학습기준 채택 작업을 진행 중에 있는 상황이다.
이번 오바마 행정부의 주문에 얼마나 많은 주정부가 따를지는 아직 미지수지만 법안 개정의 열쇠를 쥔 연방의회에서는 지난주 연방하원 교육분과위 소속 공화·민주 양당 원내대표들이 상호 협력을 공식 약속한 바 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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