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청정(플러싱)
센서스의 중요함을 홍보한다는 음악회. 일요일 일부러 시간을 내어 참석했다.
관계자들의 친절하게 맞이하는 장소에 젊은이들의 봉사자도 있고 심지어 초등학생이 귀엽고 맑은 눈망울로 팜플렛을 나눠주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팜플렛을 받아든 한 중년여인이 ‘아 이런 것 이리 뿌려 무슨 효과가 있을끼고. 마 여기온 사람은 다 아는 사실일긴데 돈낭비다’ 화려한 색상으로 일일이 안내해논 센서스 팜플렛을 구겨 가방에 넣으며 혼잣말을 한다. 맞는 말이다.
인구조사에 응하지 않을만한 조건에 망설이는 사람들에게 어떤조건에 있더라도 자신의 신분보장이 된다는 것을 알리고 인구조사에 응해서 얻는 효과를 알려야 한다. 물론 그러기 위해 동분서주 애쓰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또한 홍보 자금도 필요하다고 한다. 그런 홍보를 위해 여는 음악회이니만큼 어떤 종교적 색상을 떠난 음악회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무엇이든지 그 장소와 시간과 합당할 이유가 맞아야 한다는 것도 알았다.
그리고 그런 음악회 프로그램을 적은 두껍고 큰 색상의 안내장이 방금 혼잣말로 중얼 거리던 중년여인의 말에 정신이 든다. “꼭 그렇게 두껍고 색상으로 안내해야 더 효과가 있는 것일까” “혹 돈낭비는 아닐까” 하는. 앞으로 얼마남지 않는 센서스 홍보를 위해 우리 모두가 나서야 할 때이다. 어려운 이웃을 돕고 나누며 서로의 아픔을 어루만지는 동포사회가 정신적으로 성숙되어지고 있음을 느끼며 가슴 뿌듯함을 느끼는 요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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