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 커뮤니티에
도움되는 정책 약속”
바바라 박서 의원에
오는 11월선거 도전
“한미 FTA는 반드시 성사되어야 하며 이를 위해 앞장서겠습니다”
올해 있을 캘리포니아주 연방 상원의원에 도전장을 내민 칼리 피오리나(공화당) 후보(전 휴렛패커드 회장)가 한미 FTA 성사를 위해 앞장선다.
지난 18년(3선)간 장기 집권한 바바라 박서 현 연방 상원의원(민주)에게 도전장을 내민 피오리나 후보는 오는 6월 공화당 경선을 거쳐 11월 선거에 나서는데 3일 웨스트민스터 월남전 기념비 앞에서 열린 아시안 리더들과의 기자회견에서 한미 FTA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피오리나 후보는 “현재 캘리포니아는 실업률이 12%에 달하는 극한 상황에 처해 있다”며 “한국은 가주 제5대 교역국으로 수출액만도 77억달러에 달하고 한미 FTA 체결은 로컬 경제에 큰 힘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피오리나 후보는 “박서 상원의원이 지난 18년간 아시안 커뮤니티 리더들과 어느 정도 커뮤니케이션을 해왔는지 묻고 싶다”며 “아시안 이민 커뮤니티야 말로 미국에게는 큰 축복이다. 이민자들에게 혜택이 되는 각종 이민정책에도 앞장설 것이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미셸 박 스틸 가주조세형평국 위원은 “비즈니스를 이해하는 피오리나 후보야 말로 아시안들을 이해할 수 있는 인물”이라며 “피오리나 후보는 실질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한 직업창출을 도모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그녀의 경력은 워싱턴 정가에서도 영향력을 발휘할 것이며 캘리포니아 주민들의 목소리를 반영할 수 있는 리더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칼리 피오리나 후보는 올해 54세로 휴렛패커드 회장 시절 회사 매출을 440억달러에서 880억달러까지 끌어올렸으며, 지난 2005년 퇴임할 때까지 컴팩과의 합병 등을 통해 HP를 글로벌 IT 대표업체로 이끈 바 있다.
지난 2008년 대선 때는 존 매케인 공화당 대통령 후보 캠프에서 경제자문단 역할을 맡았고 이후 미 정부 IT 싱크탱크인 ‘테크놀로지 정책연구소’ 이사로 활동해 왔다.
<이종휘 기자>
연방 상원의원직에 도전하는 칼리 피오리나 후보(앞)가 한미 FTA의 필요성과 당위성에 대해 강조하고 있다. 왼쪽에서 2번째는 미셸 박 스틸 캘리포니아 조세형평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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