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를 띄엄띄엄 알고 있는 사람들은 하와이는 사계절이 없는 온난한 아열대성 기후의 관광지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하와이 토박이들은 사계절을 느끼며 산다. 긴 팔 스웨터에 부츠까지 신고 나름대로 계절에 따른 패션의 변화를 추구하며 하와이 라이프 스타일에 멋을 더한다. 최근에는 한국의 꽃샘추위마저 찾아온 듯해 고향의 계절음식 맛이 간절해 진다. 본보는 3월 매주 토요일 하와이의 별미로 하와이의 봄을 느껴보는 봄맞이 특별 기획을 연재한다.
<편집자주>
1) 한인운영 골프장 클럽하우스 별미
와이켈레 골프장 오키나완식 푸짐한 일식
코랄크릭 골프장 한식 가미 로컬 스타일 푸푸
골프치는 사람만 골프장을 찾는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특히 하와이에서는 이런 편견은 금물. 골프를 전혀 못 치는 아줌마, 아저씨들은 물론 결혼식이나 생일파티 등 설레는 모임을 갖는 최적의 장소로도 하와이 유명 골프장들은 그 이름값을 톡톡히 한다.
18홀 라운딩을 준비하며, 또 라운딩을 마치고 클럽하우스 모여 별미를 즐기며 함께하는 시간은 또 다른 소중한 추억을 갖게 한다.
하와이 카이 골프장의 무스비, 밀릴라니 골프장의 볶음국수등 각 클럽하우스들의 별미는 카마아이나 골퍼들에게 널리 회자되고 있다.
최근 한인운영 골프장이 늘며 골프코스 단장 못지 않게 클럽하우스 메뉴개발에도 공을 들이고 있어 지역 주민들이 그 맛을 알고 입소문을 내기 시작했다.
와이켈레 골프장 클럽하우스는 하와이언 정통 코아나무로 장식한 고급스러운 실내 분위기 때문인지 골퍼들외에도 인근 지역 주민들의 크고 작은 모임이 끊이지 않아 코스 못지 않게 언제나 붐빈다.
특히 와이켈레 아웃렉 샤핑몰과 인접해 있어 이곳을 찾은 샤핑객들이 일부러 클럽하우스를 찾아 식사를 하고 갈 정도로 클럽하우스의 오끼나완 스타일의 일식 메뉴 맛은 입 소문을 타고 있다. 특별히 오키나완식 꼬리곰탕과 신선한 재료에 인심좋게 나오는 각종 스시는 입 맛 까다로운 미식가들도 그 맛을 인정하고 있다고 하니 일부러 찾아가 맛을 보고 싶어진다.
매 주말 골프채를 들고 나가는 남편 때문에 속 끓이는 주부들이 있다면 모처럼 날을 잡아 자녀들과 샤핑도 즐기고 클럽 하우스를 찾아 식사도 하며 골프 코스와 골퍼들의 모습을 지켜보는 것도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을 듯하다.
코랄크릭 골프장도 최근 클럽하우스 메뉴를 대대적으로 교체하고 골퍼들은 물론 로컬 주민들의 입 맛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송일국이 출연하는 한국 유명 드라마의 촬영지로 제공되어 드라마 제작진과 출연진들에게 클럽하우스 음식 맛이 소개되어 앞으로 이곳을 찾는 방문객들이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전통 전라도 음식의 전문요리사 자격증 소지자이기도 한 강기엽 대표도 이번 클럽하우스 메뉴 개발을 위해 고민을 많이 한 흔적이 역력하다. 그 가운데 야채 샐러드 위에 싱싱한 아히가 듬뿍, 가늘게 썬 양파와 함께 한국식 초고추장 소스로 맛을 낸 건강식 웰빙 메뉴 ‘아히 샐러드’가 나른한 봄날의 입맛을 다시게 한다.
그리고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갈비, 오징어 튀김, 굴 튀김, 닭 튀김, 타코 포키, 아히 포키, 갈릭 새우 등이 푸짐하게 나오는 푸푸 플래터는 안주로 최적이며 식사로도 손색이 없어 많은 골퍼들이 찾고 있다고 한다.
<사진설명: 한인 운영 골프코스 클럽 하우스들이 특별 메뉴를 자랑하며 지역 주민들의 입 맛을 사로잡고 있다. ▲사진 위는 코랄크릭 클럽하우스의 푸푸 플래잇, 오른쪽 위 사진은 초고추장 소스의 아히 샐러드 ▶오른쪽 아래는 와이켈레 골프장 클럽하우스의 오키나완 스타일의 일식 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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