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정류장, 도로에 버려진 샤핑카트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어바인시가 샤핑카트 규제에 나선다.
어바인 시의회는 최근 이 일대 비즈니스들이 자체 내 카트 관리계획안을 마련할 것을 명령했다. 그러나 인근 레익 포레스트시처럼 샤핑카트에 전자 추적장치 장착을 의무하는 조례안보다는 비교적 약한 조치다.
대신 어바인시는 이 일대 비즈니스들의 소속 샤핑카트가 자신들의 비즈니스 구역을 벗어나는 것을 대비, 각 비즈니스들이 정기적으로 해당 업소 2마일 반경 지역을 순찰할 것과 1마일 내 모든 버스정류장을 매일 1~2번 순찰을 의무화하는 조례안을 향후 1~2년 내 추진할 예정이다.
최석호 시의원은 “경제적 환경이 현재 좋지 않다”며 “(조례안 실행을 위해서는) 경제상황이 호전될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어바인시의 이같은 조처는 최근 시직원들이 이 일대 길가에 버려진 샤핑카트를 회수하는 건수가 급증했기 때문. 시 관계자들에 따르면 2년 전만 하더라도 시 공공서비스 요원들이 회수하는 샤핑카트 수가 한 달에 40개였으나 최근 들어서는 한 달에 100개까지 늘어났다. 한 사설업체는 한 달에 평균 267개를 회수한다.
이들 버려진 샤핑카트는 시 미관 및 안전에도 상당한 영향을 끼친다는 것이 시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래리 애그런 시의원은 “버려진 샤핑카트는 안전 이슈로도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며 “이는 절도행위에 가깝다”고 말했다.
<이종휘 기자>
어바인시가 버려진 카트로 인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조례를 만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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