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학습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학생에겐 한국어 동화 구연을 도전해보게 하세요!”
내달 3일 제26회 한국어 동화구연대회를 앞둔 롱아일랜드한국학교 고은자(사진) 교장은 한국어 동화 구연 예찬론자다. 사반세기를 넘겨 무려 26년간 대회를 이끌어오면서 한국어 동화 구연이 학생들의 한국어 실력 향상과 학습동기 유발에 어떤 효과를 낳았는지 생생히 목격한 산증인이기 때문이다. 고 교장은 “한국어로 동화 줄거리를 외우고 대중 앞에서 온몸으로 표현하는 일이 언뜻 부담스러울 수도 있지만 연습과정에서 정확한 발음 교정이 자연스럽게 이뤄지고 바르고 고운 말 사용과 이해력 증진에도 크게 도움된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동화구연을 연습하면서 부모와 대화가 늘어나고 서로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는 것은 또 다른 보너스라고. 대회는 과거 개인 자격으로도 출전할 수 있었으나 지난해부터는 지역한국학교 발전을 도모하는 취지로 재미한국학교 동북부협의회 산하 한국학교 재학생으로 제한하고 있다. 고 교장은 “미국 등 해외 출생 초·중·고교생과 3학년 이전에 이민 와 5년 이상 거주한 학생
이면 출전 자격이 된다”며 많은 학생들의 도전을 당부했다. 대회는 한국 왕복항공권 등 푸짐한 상품도 수여한다. 신청마감은 이달 28일. ▲문의: 917-757-6557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