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코넬대학에 전액 장학생으로 일찌감치 조기 합격한 전해성(18·사진·미국명 다니엘)군<본보 1월9일자 A8면>이 롱아일랜드 존 F. 케네디 고교를 올해 차석으로 졸업한다.
지난주 학교로부터 소식을 접하게 됐다는 전군은 “솔직히 전혀 기대하지 못했던 일이라 얼떨떨하면서도 무척 기쁘고 누나와 부모님께도 감사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군은 6월27일 거행되는 졸업식에서 차석 졸업생 자격으로 졸업생 대표연설도 맡는다. 아직 연설문은 준비하지 못했지만 대학에 진학하건 못하건, 명문대학에 입학하건 못하건 자신의 인생에 변화를 일으키는 열쇠는 각자 자기 자신에게 있다는 내용을 주제로 재미있게 풀어내고 싶다고. 우수한 성적으로 차석 졸업의 영광을 안게 된 학습 비결을 묻자 전군은 “학생으로서 공부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 어차피 해야 할 일이라면 부정적인 태도로 임하기보다 가능한 즐기면서 하는 것이 능률도 훨씬 더 많이 오르는 비결”이라고 나름의 학습철학을 밝혔다.
이외에도 공부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부모와 또래 경쟁자 등 주위에서 짓누르는 학업부담을 스스로 어떻게 이겨내는지가 학습 성공의 관건이며 나아가 효율적인 시간관리 능력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대학에서 ‘오퍼레이션스 리서치 엔지니어링’을 전공한 뒤 장차 비즈니즈 업계 진출을 꿈꾸고 있는 전군은 전길옥·전정선씨 부부의 1남1녀 중 둘째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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