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아일랜드 맨하셋 고교 12학년 김세영(17·사진·미국명 셀린)양이 최근 3개 명성 높은 과학경시대회 지역예선에서 차례로 1등을 차지하고 전국대회에 뉴욕 대표로 내리 출전하는 보기 드문 영광을 안았다.
김양은 2주 전 뉴욕과학경시대회(NYSEF)에서 우승한데 이어 지난주 스토니브룩뉴욕주립대학 주최 JSHS 과학경시대회에서도 최종 2명을 선발하는 우승자로 뽑혔고, 22일 폐막한 롱아일랜드과학경시대회(LISEF)에서도 우승했다. 더불어 3개 대회에서 모두 최우수 카테고리상과 최우수 발표상도 동시에 거머쥐는 이변을 낳아 주최측을 놀라게 했다.
김양은 LISEF 우승자 자격으로는 5월 초 캘리포니아 산호세에서 열리는 인텔국제과학경시대회(ISEF)에 출전하게 됐으며 이와 동시에 NYSEF 우승자로 텍사스에서 열리는 과학경시대회 전국결선에, 이에 앞서 4월28일에는 JSHS 전국과학경시대회에 뉴욕대표로 각각 출전을 앞두게 됐다.
대회 규정상 LISEF와 NYSEF에서 동시 우승해 전국 결선에 진출하지 못하는 상황이어서 고민하던 중 주최측 배려로 우승 자리를 포기하지 않고도 NYSEF로는 대신 텍사스 대회에 진출할 수 있게 돼 오히려 더 많은 경험을 쌓게 됐다고.
아이비리그인 브라운의대에 조기 합격한 상태인 김양은 평소 의학·과학 분야에 관심이 깊어 대학에서는 생의학과 전공을 계획하고 있다. 펜싱과 피아노, 비올라 등 다방면에서 소질이 많은 김양은 김정훈씨와 롱아일랜드 컨서버토리 김민선 대표 부부의 1남1녀 중 장녀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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