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하원에서 해를 거듭할 수록 실종되는 노인들의 수가 증가함에 따라 앞으로 이 같은 상황이 발생 할 경우 방송을 통해 주민들에게 알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존 미즈노 주 하원의원(30지역구, 카메하메하 하잇츠, 칼리히 밸리, 포트 셰프터)은 작년 한 해 동안만 90여명의 노인들이 하와이에서 실종된 사례를 들며 현재 17세 이하의 아동이 납치돼 위험에 처했을 경우 각 공중파 방송사들을 통해 발령되는
MAILE AMBER (Minor Abducted In Life-threatening Emergency / AMerica’s
Broadcast Emergency Response) 긴급 경보 시스템과 유사한 제도를 도입할 것을 주장하고 나섰다.
미즈노 의원이 제안한 방책에 의하면 ‘실버 경보(Silver Alert)’로 불리우게 될 실종노인 경보 시스템을 도입해 현재 각 카운티 차원에서 시행 중인 MAILE 경보와 병행해 사용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같은 제안의 채택을 주 상원에서는 무기한 연장 시켰다.
카우아이, 빅 아일랜드, 오아후 카운티 경찰당국과 주 검찰도 지지하지 않고 있다.
은퇴한 노인들의 권익을 대변하고 있는 미은퇴자협회(AARP) 관계자는 “미즈노 의원이 제안한 것과 같은 대책마련이 필요하지만 한편으로는 사생활 침해와 남용의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주 검찰측도 “아동실종 사건의 경우 부모의 동의를 얻어 신상을 공개할 수 있으나 노인들의 경우 자신들의 존엄성과 사생활을 보호받을 권리를 갖고 있다”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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