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국제영화제(HIFF) 봄 영화제가 4월16-22일까지 돌 캐너리에서 열린다.
한국을 비롯한 이란, 미국, 일본, 호주, 프랑스,중국등 세계 각국에서 출품된 31편의 영화가 선보이는 이번 영화제에는 한국에서 4편의 영화가 출품됐다.
특히 이번 영화제 출품 한국 영화들은 한일합작 ‘카페서울’, 프랑스 입양 한인 감독의 ‘브랜드 뉴 라이프’ 다국적 영화가 선보여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4편의 한국영화 상영일정 및 간략한 스토리를 소개한다.
‘카페서울(CAFE SEOUL)’
4월17일 오후6시45분,
4월18일 오후 1시30분
마사하루 타케 감독
김정훈, 사이토 타구미 주연
<까페서울>은 일본의 제작사와 감독, 한국의 스탭들이 모여 만든 영화다. 일본인 프리랜서 기자인 준(사이토 다쿠미)의 전문 취재 분야는 식도락이다. 취재차 서울을 찾은 그는 우연히 전통떡 카페 ‘모란당’을 알게 된다. 그는 모란당에서 만든 떡맛에 감동해 취재를 시작한다. 그런데 모란당은 동네에 불어닥친 재개발 붐으로 철거위기에 놓여 있다. 어느 날 모란당의 주인인 상우(최성민)가 용역깡패들에게 폭행당하고, 소식을 들은 상우의 동생 상혁(김정훈)이 가게를 찾아온다. 한때 음악에 빠져 집을 나갔던 상혁은 준과 함께 모란당을 지켜내기로 결심한다.
‘호우시절(A GOOD RAIN KNOWS)’
4월18일 오후5시30분,
4월20일 오후6시
허진호 감독 정우성 주연
영화는 출장을 가게 된 박동하(정우성)가 이제 막 중국 청두에 내린 비행기 안에서 시차에 맞게 시계를 돌려놓는 장면에서 시작한다. 그것은 앞으로 벌어질 시간여행(?)에 대한 짧은 암시다. 그 여행은 대나무 숲길을 걸어가는 휴식 같은 여행이자, 두보의 시집을 들고 가는 사색의 여행이자, 그 길에서 우연히 만난 과거의 좋은 기억 같은 설렘의 여행이면서, 그 위로 갑자기 쏟아져 내리는 감정의 폭우 같은 여행이다.
‘페어러브(FAIR LOVE)’
4월19일 오후6시
4월20일 오후3시15분
신연식 감독, 안성기 이하나 주연
<페어 러브>는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 소개된 후 그 해 개봉한 영화 가운데 ‘가장 사랑스러운 영화’라는 호평을 받았다.
연애 한번 못해본 50대 노총각과 아빠를 잃은 20대 여대생의 사랑스러운 로맨스. 26살의 나이 차는 물론 친구의 딸, 아빠의 친구라는 사실에도 두 사람은 점점 더 가까워진다. 연인으로 등장하는 안성기, 이하나의 매력적인 연기가 돋보이는 사랑스러운 영화라고 한다
‘브랜드 뉴 라이프(A BRAND NEW LIFE)’
4월17일 오후 4시30분
4월22일 오후 4시
우니 르콩트 감독
한국에서 프랑스로 입양됐던 우니 르콩트 감독의 데뷔작 ‘브랜드 뉴 라이프(A Brand New Life)’. 는 어린 소녀가 버림받은 사실을 인정하고 주어진 새 질서에 적응하는 과정을 작품이다.
굳이 분류하자면 냉혹한 ‘성장 영화’에 가깝다. 입양 면접에서 뽑히기 위해 숙희 언니는 꿈과 특기를 영어로 유창하게 말하고, 아이들은 밤마다 화투점을 보며 불투명한 앞날을 점친다. 동심이 빛바랜 아이들은 아무렇지도 않게 ‘운명’ ‘팔자’를 이야기한다.
입양이 안 된 채 한 살씩 나이를 먹을수록 미래의 꿈은 ‘시골 집 식모’ 정도에서 그치리라는 것을 잘 알기 때문이다.
르콩트 감독은 한국어를 모르면서 낯선 모국어로 영화를 만들었다 아홉 살 진희(김새론)는 여행을 가자는 아빠의 말을 철석같이 믿는다. 그러나 새 옷과 새 구두를 선물 받고 진희가 향한 곳은 수녀들이 운영하는 보육원이었다. 아빠에게 버림받은 현실을 인정할 수 없는 진희는 보육원에서 음식도 거부하고 무언의 투쟁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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