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수 (취재 1부 차장)
뉴저지 주 교육위원선거가 보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선거전이 한창이다.
뉴저지 주 교육위원은 정치와 무관한 순수 봉사직으로 각 타운의 교육행정을 책임진다. 교육위원은 규모가 큰 타운은 9명, 규모가 작은 타운은 7명으로 구성되며 각 타운의 교육예산과 정책을 입안하고 이를 시행, 감독한다. 또한 교육위원은 각 타운의 교육감 인사권을 갖고 있어 비록 봉사직이지만 막강한 영향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때문에 교육위원 선거를 정계입문의 발판으로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다. 이는 교육위원의 주요 업무 가운데 하나가 각 타운의 교육발전을 위한 입안 활동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팰리세이즈팍
시 의장을 역임하고 현재 시의원으로 활동 중인 제이슨 김 의원도 팰팍 교육위원을 역임했다.
‘자녀교육’을 위해 이민을 선택한 한인 가정들은 매년 실시되는 뉴저지 각 타운의 교육위원 선거에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다. 이들에게 있어 교육위원 선거는 정치인 선거나 대통령 선거보다 피부에 직접 와 닿는 선거이기 때문이다. 현재 뉴저지 주의 한인 교육위원은 포트리에 3명, 팰팍에 2명, 레오니아에 1명, 노우드에 1명 등 열 명이 채 안 된다. 오는 20일 실시되는 뉴저지 교육위원 선거에 출마한 한인 후보는 박유상(포트리), 정덕성(레오니아), 김금화(노우드), 심규창(리버에지), 유진장(잉글우드 클립스)씨 등 5명으로 이 가운데 박유상, 정덕성 위원은 재선 출사표를 냈고 유진 장 씨는 단독 출마, 당선이 확실시 되고 있다.
이번선거에 출마한 한인 후보들이 모두 당선되기를 기원하며 한인 유권자들의 적극적인 투표참여를 기대한다. 이와 함께 한인 유권자들이 잊지 말아야 할 투표가 또 하나 있다. 교육위원 선거 날 함께 실시되는 각 타운의 교육예산 투표로 세금인상과 관련된 이슈인 만큼 한인 유권자들은 이를 꼼꼼히 살펴야 한다. 현재 각 타운의 교육위원회가 ‘2011 회계연도’의 교육예산을 논의 중인 가운데 포트리 교육위원회는 가장먼저 5,200만 달러의 예산안을 마련했다. 경제상황을 감안, 지난해에 비해 4% 삭감된 예산안을 마련했지만 주정부 보조금이 88% 삭감되면서 주민 부담금이 늘어나게 돼 이 예산안에 대한 결과도 주목된다. 최악의 경기침체로 각 타운의 교육예산 삭감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뉴저지 주 교육환경은 이제 유권자의 선택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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