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보 주최 공연 앞두고
토요일마다 연습 열심
“큰 무대 서려니 설레요”
“할리웃보울 음악대축제에서 신명나는 공연 한 마당을 펼치기 위해서 매주 토요일마다 3시간씩 연습하고 있어요”
어바인 한인학부모회(회장 강민희) 산하 봉사단체인 ‘자원봉사 커미티’에 소속되어 있는 사물놀이팀 단원들은 5월1일 할리웃보울에서 본보 주최로 열리는 음악대축제 공연을 3주가량 앞두고 김동석 UCLA 교수 지도하에 구슬땀을 흘리면서 연습하고 있다.
어바인 지역 중·고교에 재학중(8~12학년)인 25명의 단원들로 구성되어 있는 이 사물놀이 팀은 그동안 가든그로브와 LA에서 열린 한국의 날 행사, UC어바인 바클리 디어터 ‘소울 오브 코리아’(2009년) 등의 무대에서 한국 고유의 전통문화를 알리는 신명나는 공연을 펼쳐왔지만 할리웃보울과 같이 큰 무대는 서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사물놀이팀을 담당하고 있는 테레사 이씨는 “할리웃보울 음악대축제와 같은 큰 무대에 선다는 생각에 학생들이 굉장히 익사이팅하고 어떻게 하면 보다 더 좋은 공연을 할 수 있을지 서로 의논할 정도”이라고 말했다.
테레사 이씨는 또 “학생들이 처음 사물놀이를 배우기 시작할 때는 힘들었는데 이제는 북, 징, 장구로 미 주류사회에 한국 전통음악을 알리는 전도사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며 “이제는 할리웃보울에서 공연할 수 있어 학생들이 너무나 좋아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008년 9월 6명의 단원으로 시작된 이 사물놀이 팀은 창단 이후 매달 한 번씩 주말 장애학교(밀알 주말학교 어바인 지부)에서 봉사 공연을 꾸준히 해오고 있으며, 샌타애나에 있는 바워스 뮤지엄을 비롯해 오렌지카운티에서 열리는 주요 각종행사에 초청될 정도로 성장했다.
이 사물놀이 팀은 ▲우드브리지 고교-채서영(9학년), 정대환, 박준형, 이정호, 허근석, 이제니퍼(10학년), 이승호, 임준형, 김연진, 이강연, 최성우(11학년) ▲유니 하이-최하림(10학년), 권혜연, 김현중(11학년) ▲노스우드 하이-장정현, 김효실, 송동은, 오혜수(9학년), 장재은(10학년), 김대환(11학년) ▲어바인 하이-유한솔, 사공재이(12학년) ▲시에라비스타 중학교-강세희, 남민경(8학년) ▲코로나델마 하이-김용규(9학년)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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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기 기자>
할리웃보울 음악대축제 오프닝 공연에 참가하는 ‘어바인 한인학부모회’ 소속 사물놀이팀이 김동석(가운데) 교수와 자리를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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