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를 비롯한 일부 주민들이 공립학교 ‘쉬는 금요일’ 중지를 요구하며 주지사 사무실에 침입 연일 항의시위를 벌인 가운데, 쉐리프가 13일 이들 중 두 명에 수갑을 채워 체포했다.
‘쉬는 금요일’에 반대하는 학부모와 주민들은 주지사 사무실을 7일째 점거하며 항의시위를 지속했다. 린다 링글 주지사는 13일 항의하는 학부모를 대상으로 주지사의 입장을 표명하고 기자회견을 갖기도 했다. 링글 주지사는 학부모들에게 비즈니스시간이 끝나는 시간까지 주지사실을 떠나지 않을 경우 쉐리프가 체포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13일 오후 8시 22분 기자회견을 마친 TV카메라맨들이 떠나자마자 5~6명의 쉐리프가 주지사실에 들어가 주지사실에 머물고 있는 학부모들에게 즉시 떠날 것을 요구했다. 하지만 아무도 자리를 뜨지 않았다. 이에 쉐리프는 3명의 여자와 1명의 남자에게 무단침입 소환장을 발부했다. 또 4명의 여자에게 2차 2급범죄 무단침입 소환장을 발부했다. 쉐리프는 3차 요구에도 응하지 않을 경우 체포하겠다고 경고한 후 하와이대 재학생 마이클 도일과 캐리 라우 등 두 명을 밖으로 이끌었다. 쉐리프는 이들이 주지사실에서 나오자마자 수갑을 채웠으며 지하에 주차해 있던 경찰차에 태워 할라바 교도소로 연행했다. 한편 14일이 공립학교 쉬는 금요일을 끝내기 위한 법안 마감날짜이나 주지사는 여전히 교사노조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어 올해 남은 4일간의 쉬는 금요일을 수업으로 전환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멍된다.
링글 주지사는 “이 법안은 마감날짜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며 “주 의회는 원한다면 불특정 예산을 허리케인기금 등에서 전용해 놓을 수도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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