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불황이 장기화 되며 주내 사립학교 등록생수가 줄고 일부 사립학교의 경우 폐교 조치를 단행하는 등 경기 침체의 여파가 공립학교는 물론 사립학교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난 달 카카아코 소재의 ‘워드 오브 라이프 아카데미’가 오는 6월 4일을 기해 문을 닫을 것이라고 선언한데 이어 1959년에 개교한 쿨리오우오우의 ‘홀리 트리니티 스쿨’도 오는 6월 7일을 기해 문을 닫는다고 최근 밝혔다.
이같은 소식을 접한 학교 관계자들은 오랜 전통을 지닌’홀리 트리니티 스쿨’이나 ‘워드 오브 라이프 아카데미’가 문을 닫게 될 것으로는 상상도 못 했지만 이 같은 우려가 현실로 다가옴에 따라 각 가정이 겪고 있는 재정적 어려움을 체감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샤미나드 대학의 데이빗 그로스먼 교육학장은 “자녀들이 다니는 학교가 문을 닫는 것을 원하는 학부모는 없겠지만 직장을 잃고 수입이 줄어드는 상황이 계속될 경우 최악의 국면을 피할 수 없게 된다”고 설명한다.
그로스먼 학장은 “그러나 모든 사립학교가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아니다”며 “주로 학생수가 많지 않거나 수입이 줄어도 어느정도 버틸만한 재정적 여유가 없는 학교들이 위기를 맞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주내 재학연령대 청소년들의 사립학교 등록 비율은 18% 수준으로 총 3만8,524명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전년 대비 2% 가량 감소한 수치로 이웃 섬들의 경우 4%가 줄은 8,257명으로 집계됐다.
주내 카톨릭계 사립학교의 경우 올해 등록률이 3% 가량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설명: 오는 6월4일을 기해 문을 닫을 것으로 알려진 ‘워드 오브 라이프’ 학교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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