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셜서비스에 2,370만달러 비상기금 전용
내년 학사년도에 공립학교 ‘쉬는 금요일’을 끝내기 위한 예산안이 주 의회를 통과했다.
주 의회는 28일 허리케인기금에서 6,700만달러를 전용, 내년에 예정되어 있는 17일간의 쉬는 금요일을 수업에 보태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일부 의원들과 교육관계자는 주 의회가 내년의 쉬는 금요일뿐 아니라 올해 남은 3일간의 쉬는 금요일도 포함되기를 바랬으나 성사되지는 못했다.
주 의회 의원들은 이날 최종 회의에서 “쉬는 금요일문제가 너무 오랫동안 해결되지 못했다”며 “주 의회가 공립학교 교육을 지지한다면 선택의 여지가 없었던 예정된 결정”이었다고 말했다.
주 의회는 또한 일단 예산을 먼저 배정하지만 린다 링글 주지사와 교육위, 교사노조가 빠른 시일 내에 합의점을 찾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그러나 일부 의원들은 “쉬는 금요일 문제는 공교육 문제가 아니라 돈 문제”라고 꼬집었다.
예산이 부족할 경우 교육부가 예산을 절약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지, 쉬는 금요일을 만들어놓고 이를 끝내기 위해 비상기금에서 전용하는 방법은 옳지 못하다는 것이다.
주 의회의 결정에 대해 교육계와 학부모는 환영하는 분위기다.
이 예산안은 앞으로 링글주지사의 결정에 따라 실제 집행이 될 예정인데, 링글주지사는 이미 5,700만달러만을 사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링글 주지사는 올해 남은 3일의 쉬는 금요일에 교사들이 자원해서 무보수로 일하기를 바란다고 제안했다.
그러나 교사들이 무보수로 일하는 것은 위헌이라는 주장이 제기돼 과연 올해 남은 3일이 어떻게 처리될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주 의회는 주 ‘레이니데이펀드’에서 2,370만달러를 전용, 소셜서비스 예산에 보태는 방안도 통과시켰다.
소셜서비스는 홈리스 문제를 다루는 하우징 퍼스트 프로그램을 비롯, 아동학대 방지 프로그램 헬씨 스타트, 쿠푸나케어, 노인치과치료, 정신보건 등 주로 저소득층을 위한 보장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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