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추위 조직 개편 및 운영, 한인록 관리 ‘투명성’ 제기
제20대 하와이 한인회(회장 김영해, 이사장 남영돈) 2010년 2/4분기 정기이사회가 4일 한인회 사무실에서 열렸다.
남영돈 이사장의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에서는 문화회관 건립추진위원회(공동위원장 김영해, 조관제)의 한인회 이사 영입 및 한인록 발간과 관련한 내부 조율 등 민감한 사안에 대해 중점 논의됐다.
김영해 한인회장은 현재 상당수의 위원들 중 ‘그만둔 사람도 많고 빠진 사람도 많은’ 상태인 한인문화회관 건립추진위원회에 한인회 이사들을 건립위원으로 영입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며 이에 대해 오는 18일 열릴 문추위 회의에서 보다 상세한 논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한인회 이사들은 “실질적으로 문화회관 건립추진위원회는 건립기금 모금의 편리와 기금관리 투명성을 위해 한인회에서 만들어 준 단체이며 공동위원장직도 한인회에서 위촉해 임명한 자리인데 기금모금 행사가 있을 때마다 한인회 이사들이 궂은 일을 도맡아 하고 있고 언제부터인가 문추위 주요 관계자들은 얼굴도 내비치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하며 “이제는 문추위를 한인회 산하 부서로 편입시켜야 한다”는 의견을 제기했다.
이에대해 김영해 회장은 매 회의때마다 거론되고 있는 이 같은 한인회 이사들의 뜻을 조관제 공동위원장에게 전달했지만 조 공동위원장은 “한인회 산하로 들어갈 바에야 차라리 그만두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며 “그래서는 곤란하지 않겠냐”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사들은 “문화회관을 잘 지어보자는 취지로 함께 일하고 있는데 단지 실질적으로 문화회관 건립추진을 위한 많은 활동을 하고 있는 한인회로 조직을 개편하자는 의견에 ‘(공동위원장직을)그만두겠다’고 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한인회 이사진들의 의견을 18일에 열릴 예정인 문추위 본회의에 전달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문화회관 건립추진을 위한 연례 공연 일정도 발표됐다.
김영해 한인회장은 공연을 위해 11월5일 닐 블레이즈델 센터 콘서트 홀의 임대계약을 체결한 상태이며 초청 연예인으로는 트로트 가수 박현빈과 장윤정을 섭외 중이라고 밝혔다.
그런가 하면 한인록 발간과 관련한 제작사와의 분명한 계약관계도 지적했다.
이사진들은 “현재 삼우 마케팅에 하청을 맡겨 발간되고 있는 한인록과 관련 업체선정에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업체 선정기준은 물론 한인록 제작권에 관한 구체적인 사항들이 명기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김영해 한인회장은 “예전에 공개입찰을 실시했었고 삼우측이 가장 좋은 조건을 제시해 지금까지 하청을 맡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사회는 앞으로 하청을 주는 업체와의 한인록에 대한 이해관계를 보다 명확히 규명해 문서화하는 한편 기존의 계약기록을 확인해 다음 회의 때 발표할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이날 회의에서는 오는 8월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될 제20회 침례교 세계대회를 위해 하와이를 찾을 한국의 극동방송 어린이 합창단 초청공연과 관련한 구체적인 계획도 발표됐다.
극동방송(이사장 김장환)측은 이미 컨벤션 센터를 예약한 상태로 침례교 세계대회 외에도 하와이 한인문화회관 건립을 위한 특별공연도 개최해 수익금을 전액 한인사회에 기부키로 한인회와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2/4분기 정기이사회 참석자 명단은 김영해 한인회장을 포함해 남영돈 이사장, 한태호 수석부회장, 인승교 감사, 토니 리 여성부회장, 킴벌리 칭 홍보부회장, 손애자 총무, 지나 김, 김영태, 문영식, 줄리안 인, 리버티 전, 임 안나, 황창익, 강기엽, 로널드 정, 스캇 김 이사 등 전체 이사 20명가운데 17명이 참석했다.
<김민정기자>
<사진설명: 한인회 2/4분기 정기이사회가 4일 한인회 사무실에서 전체 이사 20명 중 17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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