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물 감소폭 크고 가격도 올라
주민 31% 깡통주택 소유 여전
워싱턴 지역 부동산 시장이 최악의 시기였던 2008년을 뒤로 한지 2년이 채 안된 현재 상당히 양호한 상태로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부 지역은 기록상으로 건강하다고 판단할 수 있는 정도의 수준이어서 부동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부동산 전문기관 ‘멀티플 리스팅 서비스’가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달 워싱턴 지역의 주택 매물량은 2008년 4월 이래 25%나 감소했다.
이러한 감소는 전 지역에 고르게 나타났는데 메릴랜드주의 몽고메리 카운티와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 20%, 버지니아주의 훼어팩스 카운티와 라우든 카운티 30%가 각각 매물이 줄었다. 매나세스와 매나세스 파크를 포함한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는 감소량이 50%나 됐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주택 수요와 공급의 균형이 부동산 시장 회복의 관건이기 때문에 차압 주택 등 원활한 부동산 거래에 장애가 되는 매물들이 줄어드는 것은 좋은 징조라고 분석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지난 1분기 부동산 가격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평균 5%가 올라 긍정적인 전망에 힘을 더해주고 있다. 또 이 기간 거래된 주택은 전년 대비 9%나 증가했다. 워싱턴 지역은 지난 4년간 부동산 가격이 계속 하락됐었다.
주택 매물 공급 과잉의 퇴조는 전국적으로도 비슷한 양상을 보여 2008년 7월 이후 재고가 평균 22% 축소된 것으로 집계됐으며 일부 도시에서는 벌써 가격 경쟁이 심화되기 시작했다.
한편 조사에 따르면 워싱턴 지역 주민들의 31%는 실제 가치가 모기지 보다 적은 소위 깡통 주택을 소유하고 있으며 특별한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이 숫자는 시간이 갈수록 더 늘어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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