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독도특위, ‘제2회 독도 국제 심포지엄’
‘제2회 국제 독도 심포지엄’이 20일(목) 오후 1시30분 워싱턴 D.C.에서 개최된다. 내셔널 프레스 클럽에서 열리는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독도 영유권을 둘러싸고 한일 간의 첨예한 국제법상의 논거가 되고 있는 샌프란시스코 조약을 집중 조명할 예정이다.
샌프란시스코 평화조약은 2차 세계대전의 전후 처리를 위해 48개 연합국과 일본이 1951년 조인한 조약으로 “일본은 한국의 독립을 승인하고 제주도, 거문도, 울릉도를 포함하는 한국에 대한 모든 권리, 권원 및 청구권을 포기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일본은 샌프란시스코 평화조약 어디에도 독도에 관한 명문 규정이 없다는 점을 들어 독도 영유권 주장을 해오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영국과 미국, 중국, 한국 등 5명의 전문가들이 초빙돼 다양한 각도에서 이 조약을 둘러싼 논란의 실체에 접근하게 된다.
애리조나대의 미노루 야나기하쉬 전 교수는 ‘샌프란시스코 평화조약과 영토문제’를 주제로, 메릴랜드대의 김필규 명예교수는 ‘샌프란시스코 조약과 독도 영유권: 국제법상의 해석과 분석’을 주제로 각각 발표하게 된다.
이어 중국의 국제법 아카데미의 치 만자오 박사는 ‘독도와 유사분쟁 해결을 위한 새로운 아시아적 접근’을, 영국 미들섹스대 자슈아 카스텔리노 교수는 ‘영토에 대한 권원 확립: 국제사법재판소의 법리’를 발표할 예정이다. 홍콩의 중국대학 마이클 데이비스 교수는 토론자로 나선다.
이번 행사를 주최하는 워싱턴 독도수호특별대책위원회(위원장 최정범)는 “이번 심포지엄은 재미동포들의 힘으로 국제법상의 일본의 논리에 대응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라며 “많은 동포들께서 참석하셔서 독도 문제에 관심을 기울여 주시고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독도특위의 국제 심포지엄은 지난해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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