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무비자 1년 6개월
허니문, 인센티브등 하와이 방문 91%증가
17일로 한국인 무비자 프로그램 실시 1년 6개월을 맞아 올 1/4분기 하와이를 방문한 한국 관광객은 2만211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91%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비자입국 프로그램 실시 이후 하와이는 ‘제2의 전성기’ 도래를 예상케 하는 가운데 하와이 투어리즘 오소리티는 10여개 허니문 전문 한국내 여행사 대표들을 초청 빅 아일랜드 관광증진을 위한 팸투어를 개최했다.
이에 하와이 한인 관광협회(회장 하태식)는 이들 허니문 팸투어 참가 업체들을 초청해 15일 퀸 카피올라니 호텔에서 환영만찬을 열었다.
부친이 위독하다는 소식으로 행사에 참석하지 못한 하태식 관광협회장을 대신해 이정근 부회장(코스모 골프투어)은 “한국인 방문객 무비자 프로그램이 본격 실시된지 2년째인 올해에는 2009년의 3만명 수준에서 2배 이상 늘어난 8만명 가량의 한국인 방문객들이 하와이를 찾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에 하와이 한인관광협회는 올해 19대 회장단 출범 이후 주정부 및 연방정부에 정식 비영리 단체로 등록하고 본격 대외 활동을 벌여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정근 부회장은 “여행은 문화다!”라고 강조하며 “하와이만 알아서는 고객들이 원하는 상품을 만들지 못한다. 한국과 하와이를 잘 알자는 차원에서 이 같은 팸투어를 통한 업계 관계자들간의 교류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만찬에 참석한 하와이언 항공의 아이린 로스 영업부장은 “한국인 고객들이 50% 이상 증가하고 있다. 대한항공이 증편한다는 소식에 경쟁이 심화될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하와이언 항공을 통해서만 경험할 수 있는 서비스를 부각시켜 한국인 고객 맞이에 주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하와이언 항공은 올해 10월말부터 취항이 예상되는 동경 하네다-호놀룰루 노선에 현재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지만 ‘한국시장의 잠재력을 간과할 수 없다’며 “한국시장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인관광협회 데이빗 정(투어넷) 이사는 “대한항공의 경우 올해 10월까지 일반석이 이미 매진된 상태”라며 “한국인들의 하와이 방문수요는 최고조에 달한 상태인데 항공좌석이 부족해 무비자 특수를 최대한으로 활용하지 못하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정 이사는 “무비자 이후 허니문 외에도 패키지와 인센티브 관광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며 “올 11월에는 뉴스킨 코리아에서 600명, 그리고 내년에도 800명이 인센티브 관광차 하와이를 찾을 예정이며 이달에도 이미 비자/마스터 카드 업체가 하와이를 방문했고 6월에는 교보생명 등이 하와이를 찾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10년전 신혼여행 이후 처음 방문”이라는 드림 리조트의 조동연 영업총괄 이사는 “이미 오아후와 마우이는 한국인 관광객들에게 잘 알려져 있어 이번 방문을 통해 빅 아일랜드에 주력하는 신상품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 인천-호놀룰루 노선의 경우 신혼부부들에게는 불편한 평일 노선만 증편되고 가격도 비교적 높아 이같은 상황이 하루 빨리 개선되어야 보다 많은 한국인 관광객들이 하와이를 더욱 쉽고 편하게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정기자>
<사진설명: 15일 퀸 카피올라니 호텔에서 열린 하와이 한인관광협회 주최 허니문 팸투어 환영만찬에 참석한 한-하와이 관광인들이 담소를 나누며 정보 교류의 시간을 갖고 있다, ▲한인관광협회 임원진들이 팸투어단 일행의 행사장 입장을 안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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