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교육부는 2007년 버지니아텍 캠퍼스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 당시 대학 당국이 안전 규칙에 따라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버지니아텍은 18일 연방교육부가 공식 발표에 앞서 대학에 제공한 자료를 공개하면서도 조사 결과에는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연방교육부는 33명의 목숨을 앗아간 사건이 발생했을 때 버지니아텍이 ‘범죄나 위협적인 상황’이 보고된 경우 적시에 경고를 하도록 규정하고 있는 ‘Clery Act’를 위반했다고 보고 있다.
반면 버지니아텍은 2007년 4월16일 총격 사건이 일어났을 당시의 규칙에 의거, 사법 당국과 대처 방안을 논의했으며 책임자들이 최선의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해줬다고 주장하고 있다.
버지니아텍은 연방교육부의 발표가 있기 전에도 학생들에게 사건 발생 소식을 빨리 알려주지 못했다는 비난을 받았으며 버지니아 주정부도 대학 당국이 사태를 수습하는 과정에서 분명히 실수가 있었음을 확인했다는 보고서를 낸 바 있다.
<이병한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