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외국인 관광객 16% 증가
수입 12억불...DC 5%.MD 3%↑
세계적인 경제 불황 속에서도 워싱턴 DC, 버지니아, 메릴랜드주가 미국내는 물론 외국 관광객들에게 지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상무성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지난해 버지니아를 방문한 외국 관광객들은 전해에 비해 16%나 증가했다. 이는 전국에서도 가장 상승폭이 높은 수치이다. 버지니아는 지난해 관광 사업으로 약 12억 달러를 벌어 들였다. 이 외에도 버지니아 관광 사업에는 약 21만 명이 종사하고 있어 고용 등 경제적인 파급 효과도 적지 않다.
또한 지난해 워싱턴 DC를 방문한 외국 관광객의 수는 5% , 메릴랜드도 전년비 3% 늘어났다.
워싱턴 DC 여행 관계자들은 지난해 외국 방문객들이 많이 찾아오게 된 것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취임이 크게 작용했다고 말했다. 미국 역사상 아프리칸 아메리칸계 대통령이 최초로 탄생함으로써 수도인 워싱턴 DC가 전 세계적인 관심을 끌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경제 사정으로 인해 전국적으로 여행객이 감소하고 있는 추세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이들 지역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지속적인 증가는 고무적인 현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버지니아 여행 협회(Virginia Tourism Corp.)의 타마라 탈매지-앤더슨 대변인은 “워싱턴 일원에 외국 관광객들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것은 DC, 메릴랜드, 버지니아가 공동으로 관광 유치 작전을 폈기 때문”이라며 “특별히 영국, 브라질, 독일 등을 대상으로 관광 마케팅을 활발히 벌여왔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에서 가장 많은 외국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는 뉴욕은 지난해 방문객이 5%나 감소해 워싱턴 지역과 대조를 이뤘다. <안성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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