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 훼어팩스 출신으로 미 주류사회에서 재즈 & 소울 가수로 활동하는 샘 신(28, 한국명 신현종) 콘서트를 위한 기금모금 카페행사가 이번 주말 열린다.
온라인 카페 ‘살며 사랑하고 배우고(http://cafe.daum.net/3Ls, 대표 이형열)’가 주최하는 행사는 23일(일) 오전 11시~오후 8시 애난데일 알라딘 서점 2층에서 진행된다.
리치몬드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신씨는 지난달 훼어팩스의 한 교회에서 주최한 아이티 성금 모금 자선 음악회에서 처음으로 한인사회에 얼굴을 알렸다.
16세 때 이민 온 그는 제임스 매디슨 고교 재학 시절 처음 재즈에 빠져들어 2003년 버지니아 텍 진학이후에 본격적으로 음악을 시작했다.
“사춘기 시절 이민 와 문화적 충격으로 매일 매일이 심한 정체성의 혼란이었는데 어느 날 소울 음악을 들으며 마음에 위안을 얻게 돼 심취하기 시작했다”는 그는 “흑인들의 음악인 재즈와 소울은 한국 전통 음악과 ‘한’의 공통분모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2004년 의회에서 열린 전국 라디오 방송 ‘탐 조이너 모닝쇼’에 출연, 베스트 보컬리스트로 뽑히며 주목을 받았다. 2007년 MTV ‘스타 메이킹’에 출연, 퍼프 대디 등 심사위원의 기립박수를 받기도 했다. 이후 마이클 잭슨, 제이미 폭스 등 기라성 같은 가수들이 데뷔했던 2009년 뉴욕 아폴로 극장 노래 대회에서 4차례 우승하며 주류사회에 이름이 알려지기 시작, 오바마 대선 기금 모금 콘서트에서 두 차례 공연할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았다.
첫 앨범 발간을 준비 중인 그는 “슬프고 힘든 사람들의 마음에 위안을 주고 희망을 전하는 음악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신씨의 콘서트를 열어주기 위해 후원자로 나선 이형열 대표는 “재능있는 한인 뮤지션을 한인사회에 알리고, 음악으로 소통하기 위해 나섰다”라며 “다음 달 작은 음악회에 이어 올 가을경 단독 콘서트 무대를 기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1일 카페는 샌드위치와 커피, 스무디 등 다양한 먹을거리와 재즈 음악이 흐르는 공간으로 꾸며지며 신씨의 데모(Demo) CD도 준비된다. 문의 (703)642-2687 이형열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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