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중에 텐트를 치고 모닥불을 피우며 초여름밤의 정취를 만끽하는 캠핑 행사가 열린다. 산울림산악회(회장 한태현)는 이번 메모리얼 데이 연휴에 웨스트버지니아로 2박3일의 캠핑을 떠난다.
산악회 창립 이후 처음 열리는 캠핑에는 회원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사전에 신청하면 참가할 수 있다. 캠핑 장소는 웨스트버지니아의 워덴스빌로 산악회 회원의 별장이 있는 곳이다.
참가자들은 29일(토) 오전 8시 훼어팩스의 서울하우스 식당 앞에서 집결해 떠나며 개별 출발도 가능하다. 현지에서는 가벼운 산행, 낚시 등 자신들의 취미에 맞는 오락과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저녁에는 모닥불을 피워놓고 대화의 시간과 게임을 즐기며 가족들과 오붓한 시간을 갖는다.
캠핑 기간중 식사는 산악회에서 준비한 공동 취사를 통해 편리하게 해결한다. 개인 준비물은 텐트, 좀 두꺼운 침구 등이다.
참가비는 정회원은 30달러이며 비회원은 60달러로 산악회 연 회비가 포함돼 있다. 다만 13세 이하 어린이와 80세 이상 부모님은 무료다.
한태현 회장은 “이번 캠핑은 청정한 자연에서 머물며 이민생활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확 풀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될 것”이라며 “산을 좋아하는 한인이면 어린이를 포함,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산울림 산악회는 이달 초 창립됐으며 매주 일요일은 물론 첫째, 셋째, 다섯째 토요일마다 정기 산행을 하고 있다.
문의 (703) 362-2183.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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