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메트로폴리탄 지역이 연 3년째 전국에서 가장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는 도시로 선정됐다.
아메리칸 스포츠 의학 칼리지의 미국 건강 지수(American College of Sports Medicine’s American Fitness Index) 발표에 의하면 워싱턴 메트로폴리탄 지역 거주자의 80%가 지난 30일 이내 어떤 형태든 운동을 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는 전국 메트로폴리탄 지역 50개를 대상으로 각 지역의 보건 정책, 건강한 생활 태도 등 건강 관련 요소들을 다각적으로 분석해 이뤄졌다.
워싱턴 일원이 최고 순위에 자리 잡게 된 데에는 이 지역에 공원이 많이 있다는 것이 무엇 보다고 크게 작용했다. 워싱턴은 공원 관련 점수에서 최고 100점 중 73.5점을 받았으며, 이는 타 지역과 비교할 때 후한 점수이다.
워싱턴 일원이 도보로 메트로 시설에 쉽게 접근할 수 있고 건강한 식품 재료를 제공하는 파머스 마켓이 많이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처럼 높은 평가를 받은 것은 당연한 일이 아니겠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워싱턴 일원 조사 응답자의 거의 29%가 매일 최소한 다섯 가지의 과일과 야채를 섭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 일원의 의료 보험 가입자 비율은 90.2%로 집계됐다.
비만이나 당뇨병, 심장혈관 질환 등 주요 질병 발병률에서는 워싱턴 일원이 전국 평균보다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에서 워싱턴 메트로폴리탄에는 버지니아의 스태포드에서 메릴랜드의 프레더릭과 웨스트 버지니아의 제퍼슨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지역이 포함됐다.
한편 리치몬드와 버지니아 비치는 각각 전국 11위와 17위를 기록했다. 앤 아룬델, 캐롤, 하포드, 하워드, 퀸 앤즈, 볼티모어, 볼티모어 시티 등을 아우르는 볼티모어 메트로폴리탄 지역은 20위로 평가됐다.
또 보스턴, 미니애폴리스, 시애틀, 오래곤의 포틀랜드 등이 워싱턴 메트로폴리탄에 이어 차례로 순위에 올랐다.
반면 전국 메트로폴리탄 지역 중 건강 생활 지수가 가장 낮은 곳은 오클라호마 시티이다.
<안성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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