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집 ‘생명나무’ 등 3권의 저서를 펴낸 박창호(71, 훼어팩스 거주)씨의 출판기념회가 22일 열렸다.
타이슨스 코너에서 열린 행사에는 김민정, 조영복씨 등 40여명의 워싱턴 지역 문인들이 참석, 70세가 넘어 작품집을 펴낸 노작가의 노력에 축하의 박수를 보냈다.
박씨는 “오랫동안 바라던 책을 펴내게 돼 기쁘다. 주변에서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생명나무 시리즈 100권 발간을 이루고 싶다” 고 말했다.
최연홍 시인과 워싱턴 여류수필가협회 이혜란 회장은 “한꺼번에 책 3권을 펴낸 문학에의 열정에 큰 박수를 보낸다”며 “깊이 있는 문학세계를 가꾸길 바란다”고 축사했다.
김행자씨가 대독한 축사에서 박이도 전 경희대 교수는 “고목생화(枯木生花)처럼 젊은 시절을 다 보낸 후 노년에 문학의 꽃을 피운 작가의 노력에 박수를 보낸다”고 전했다.
공인 세무사로 본보에 꾸준히 작품을 발표해 온 박씨는 지난 3월 시와 산문을 묶은 첫 수필집‘생명나무·1’과 이를 영문으로 번역한 ‘Tree of Life ·1’ , 톨스토이의 단편 ‘The Forged Coupon’을 번역한 ‘위조 상품권‘을 펴냈다.
송대호 목사가 사회를 본 출판기념회는 한성호 목사의 개회기도, 저자 소개, 김한나씨의 플룻 연주, 작품낭송(강해순, 이천우, 유설자, 이현애씨 등), 김명식씨의 축가 ‘가고파’ 등으로 진행됐으며 ‘고향의 봄’ 합창으로 막을 내렸다.
출판기념회는 워싱턴 윤동주 문학사상 선양회와 워싱턴 여류수필가협회가 후원했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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