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졸업을 앞둔 한인 학생이 밤늦게 몰래 학교에 잠입해 귀뚜라미 150마리를 풀었다가 불법 침입·절도기구 소지 등의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매릴랜드주 월도프 경찰은 지난 25일 저녁 토마스 스톤 고등학교에 잠입해 귀뚜라기를 풀어놓은 김모(18)군을 현장에서 체포했다고 28일 밝혔다.
김군은 이날 친구 2명과 함께 학교 창문을 열고 학교에 들어가 온라인으로 구입한 귀뚜라미 150마리를 바닥에 풀었으며 ‘작업’(?)을 마친 뒤 달아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날 경찰은 학교 근처에 ‘수상한 사람들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김군의 차가 있는 곳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김군을 체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체포당시 김군은 학교 창문을 열기위해 준비한 드라이버 한 개를 소지하고 있었다.
김군은 졸업을 앞두고 악의없이 학교를 골탕 먹이는 시니어 프랭크(Senior Prank)였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장에서 김군과 함께 있었던 다른 학생 2명이 이번 일에 연루돼 있는지 여부를 수사하고 있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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