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피 헤네만 호놀룰루 시장이 주지사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과연 헤네만 없이 레일프로젝트가 성공할 수 있을 지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헤네만시장은 27일 그가 어린시절을 보낸 갈리히에서 주지사선거 출마를 공식선언했다. 이날 헤네만 시장은 갈리히에 뿌리를 둔 그의 성장배경을 강조하며 교육, 경제회복 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가 중심이 되어 추진되던 레일프로젝트에 대해서는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았다.
하지만 역시 주지사선거에 출마를 선언한 닐 애버크롬비를 비롯한 주내 정계 일각에서는 “헤네만시장은 자신이 추진하던 레일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 2012년까지 남은 시장임기를 채워야 한다”고 지적했다.
애버크롬비를 지지하는 전기노조 로컬 1260의 비즈니스 에이전트 랜스 미야크는 “헤네만은 레일프로젝트에 자신의 프로젝트처럼 완전히 몰입했다가, 주지사 출마로 완전히 손을 때는 형국”이라고 지적했다.
레일프로젝트는 호놀룰루공항 활주로와의 근접문제, 문화사적지 보호문제 등 최근 제기된 문제를 거의 해결하는 단계에 있다.
그러나 아직도 주지사의 승인과 환경영향평가가 걸림돌이 되고 있다.
이러한 절차는 최소한 수 개월이 소요되며 그 기간이 너무 길어질 경우 프로젝트 자체가 어려워질 수도 있다. 레일프로젝트의 당초 계획대로라면 이미 지난 해 말에 착공에 들어갔어야 했다.
시 의회에서도 헤네만의 주지사 출마를 지지하는 측과 반대하는 측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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