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 케이스 전 연방의원이 지난 달 30일 개최된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후보 사퇴 의사를 밝혔다.
이는 지난 달 보궐선거에서 닐 애버크롬비 전 연방하원의 남은 임기를 이어 받은 공화당의 찰스 드조우 의원과의 11월 본선에서 민주당 표가 또 다시 갈릴 것을 우려한 케이스 후보의 대국적인 결단으로 행사에 참석한 당원들은 케이스 후보의 결단에 놀라움을 감추질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케이스 전 연방하원의원은 “지난 오랜 세월 쌓아온 당원들의 업적과 유산을 놓고 이번 9월 경선에서 민주당 지지층의 표를 양분할 수는 없다”며 “하나부사 후보와 정치적 노선은 다르나 평등과 상대에 대한 이해 및 관용을 추구하는 민주당의 전통적 가치관을 통해 변혁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케이스 전 의원은 “연방정부의 지출을 줄여야 한다는 드조우 의원의 주장에는 동의하지만 이를 추진하는 방법에 있어 그의 ‘인정사정도 없는, 소수를 위해 다수를 희생하는’ 방식에는 문제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케이스 후보 사퇴로 민주당은 모든 지원을 하나부사 후보에게 몰아 줄 수 있게 됐다.
하나부사 후보도 “위대한 희생을 감수한 케이스 후보의 넓은 도량을 절대로 잊지 못할 것”이라며 “자신에게 양보한 케이스 후보와 유권자들의 믿음을 저버리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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