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한국국악진흥회 주최 ‘제10회 세계한국국악경연대회’에서 워싱턴 소리청(대표 김은수) 소속 로렌 애쉬 모건양이 지난해에 이어 연속으로 타민족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임태규 군은 유초등부문 준우수상을 받았다.
모건 양은 판소리 춘향가 중 방자가 춘향을 만나 너스레를 떠는 해학스런 ‘아니리’ 를 맛깔스럽게 노래해 입상했다.
임 군은 수궁가 중 한 대목을 불러 입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종합대상을 차지한 김민지 양은 심사위원으로 참가한 박수관 명창 등 무형문화재들과 꾸미는 축하 공연에 초대받아 참가했다.
이들을 지도한 김은수 대표에게는 지도자상이 수여됐다.
뉴욕에서 29일 열린 대회는 한국일보가 특별후원하고 한국 문화체육관광부·재외동포재단이 특별협찬 했다. 영예의 ‘종합대상’은 대학일반부에 출전한 박민지양이 뽑혔다.
이날 심사위원으로 참석한 박수관 명창은 “참가자들의 실력이 출중해 심사에 애를 먹었다”며 “올해로 10주년을 맞는 이번 국악경연대회에 한인은 물론 타민족들도 대거 참가, 국악사랑을 펼치는 장면을 보니 마음이 뿌듯하다”고 말했다.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린 이번 행사에는 미국, 캐나다, 일본, 중국 등에서 온 80여팀이 갈고 닦은 기량을 선보였으며 박 명창 외에 한국국악협회 이영희 이사장, 계현순 국립국악무용단 예술감독 등 5명의 한국 국악 명인이 심사위원으로 참석했다.
국악경연대회는 미주한국국악진흥회가 한국전통 국악의 계승과 발전을 위해 2001년부터 매년 뉴욕에서 개최하는 행사로 올해는 특별히 10주년을 맞아 명칭을 ‘세계한국국악경연대회’로 개명하고 해외에서도 참가할 수 있도록 문호를 대폭 확대했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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