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하와이에 진출을 선언하고 주 정부와 양해각서를 교환한 한국의 전기차 전문 제조업체 CT&T(본보 5월11일자 기사 참조)가 오아후 서부지역에 들어설 30 에이커 규모의 공장부지를 물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에 본사를 두고 있는 CT&T측은 차량 판매 및 조립을 한 곳에서 처리할 수 있는 공장을 세우기 위한 부지로 오아후 서부지역에 4곳의 장소를 검토 중인 것으로 발표했다.
CT&T사는 올해 안으로 연간 2인승 전기자동차 1만여대를 생산할 수 있는 조립 공장을 건설하고 차후 4인승 및 버스형식의 전기자동차를 조립할 수 있는 시설도 확보할 계획이다.
CT&T의 진출로 400여개의 신규 직업도 창출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CT&T에 따르면 조립공장 외에도 신차 전시관과 주행시험 코스, 전기차 테마파크 등도 함께 건설할 계획이라는 것. 업체측은 로컬 부동산 전문 업체 Grubb & Ellis CBI Inc.에 25-35 에이커 수준으로 예상되는 공장부지를 물색해 줄 것을 의뢰한 상태이나 관계자들은 현재 검토 중인 부지의 정확한 위치나 가격 등은 공개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카폴레이 지역에 대형 공장을 세울만한 부지가 그다지 많지 않은데다 비록 땅값이 20% 가까이 하락한 상태이지만 거래도 함께 줄어 정확한 예상가를 산출하기는 어렵다는 것.
현재 공장이 들어설 것으로 추정되는 지역으로는 모건 스탠리와 SHM 파트너사가 2006년 매입 한 칼라엘로아 블러버드 서쪽 인근의 100 에이커 규모의 부지, 산업공단으로 재설정 돼 있는 65.8 에이커 상당의 옛 ‘하와이 레이스웨이 파크’ 부지, 그리고 54 에이커 규모의 카폴레이 비즈니스 파크 제2단지 등이다. 이들 3곳의 부지는 CT&T가 원하는 규모를 웃도는 크기이지만 이를 25-35 에이커 규모로 나누어 별도로 매각하는 방법도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도 주 토지자원국이 캠벨 공업단지 내에 보유한 110 에이커 상당의 해안가 부지를 임차하거나 미 해군측으로부터 작년 헌트 디벨럽먼트 그룹(Hunt Development Group)이 넘겨받은 499 에이커 규모의 바버스 포인트 해군 항공기지 부지를 이용하는 방법도 가능하다. Ambard & Co. 그룹의 마크 앰버드 회장은 “현재 헌트사가 해군 기지로 사용됐던 부지에 상업 및 주거용 단지를 개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며 연방정부가 소유했던 장소인 만큼 유연성 있는 개발이 가능한 상태”라고 전했다.
또한 이 곳에는 태양열 발전 시설도 들어설 계획이어서 전기자동차와의 상직적인 면에서도 여러 면에서 부합될 것으로 알려졌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