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6월6일 일요일자 신문을 끝으로 154년간 발행을 계속해 온 주내 최대 일간지 호놀룰루 애드버타이저가 문을 닫았다.
폐간 하루 전인 5일에는 언제나 그렇듯이 최소한의 주말 근무자들만 나와 이날 밤 카폴레이의 인쇄소에서 마지막으로 찍어낼 신문에 실을 기사를 준비하느라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한쪽에서는 이제는 더 이상 갈 곳이 없게 된 상당수의 직원들이 출근해 필기도구와 각종 보고서, 명함 등을 책상에서 치우며 오랫동안 함께해 온 직장의 마지막 모습을 조금이라도 더 마음속에 담아두려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애드버타이저의 장기구독자들도 편집국으로 격려와 위로의 전화를 거는가 하면 예전에 이미 회사를 떠났거나 은퇴했던 직원들도 찾아와 근무시절 있었던 일들을 이야기 하며 추억을 떠올리기도 했다.
미국 내 최다수 인쇄 매체를 보유하고 있는 가넷 사로부터 호놀룰루 애드버타이저를 매입한 스타-불레틴의 데이빗 블랙 발행인은 애드버타이저 편집국 소속 직원 28명을 새로이 출범하는 신생 일간지 ‘호놀룰루 스타-애드버타이저’의 직원으로 다시 채용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