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위원회가 소규모 학교 통폐합을 검토하고 있다.
올 여름 폐교가 검토되고 있는 학교는 오아후의 카아아와 초등학교, 할레이바 초등학교, 몰로카이의 마우나로아 초등학교, 빅 아일랜드의 코할라 중학교 등 네 곳이다.
각 학교 교장이 폐교에 관한 의견을 제출할 예정이나 최종적인 폐교결정은 교육위에 달렸다.
이에앞서 교육위는 이미 이스트 호놀룰루지역의 와일루페벨리 초등학교와 마우이의 케아나에 스쿨을 폐교한 바 있다.
이 두 학교는 재학생수가 적어 비교적 쉽게 결정을 내릴 수 있었다. 그러나 올 여름 폐교를 결정할 예정인 네 학교는 이보다는 규모가 커 각 지역 커뮤니티의 반발도 예상된다.
교육위가 소규모 학교의 폐교를 검토하는 이유는 근접학교를 통폐합함으로써 얻어지는 비용감소 때문이다. 교육위가 폐교를 판단하는 기준은 최소한 1/3 정도의 학교시설에 대한 개보수가 필요하다거나, 1/3 정도의 교실이 빈 경우, 학생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경우, 거리상 인접학교에 쉽게 통폐합될 수 있는 경우 등이다.
교육위는 이러한 기준을 잣대로 삼아 앞으로도 하와이카이 초등학교와 칼라니컴플랙스도 통폐합을 검토할 예정이다.
하지만 주내 교육계 일각에서는 학교 통폐합은 교외지역보다는 도시지역에 적용하는 것이 더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즉 도시지역은 인근 학교가 쉽게 통합할 수 있으나, 교외지역의 학교가 폐교되면 학생들의 통합거리가 늘어난다는 것이다.
또한 교외지역의 학교는 커뮤니티 모임의 장소가 되고 있기 때문에 학교가 없어진다면 이를 대체할 만한 적당한 장소가 없어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교육위는 일부 학교 통폐합으로 교육부가 예산을 보다 효과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된다고 주장했다. 와일루페벨리 초등학교의 경우 학생 1명당 교육비용이 연간 평균비용인 5,140달러의 두 배정도인 1만2,079달러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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