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을학기부터 본격 시행
▶ 뉴욕시, 결석학생 단속 공동대책반 구성
뉴욕시가 시내 모든 초·중·고교 공립학교의 무단 또는 장기결석생 단속과 예방교육에 두 팔 걷고 나선다.
시정부는 10일 시교육청과 뉴욕시경(NYPD)을 포함, 보건국, 아동서비스국 등 시정부 산하 각 기관이 공동 참여한 ‘무단 또는 장기결석생 대책반’ 구성을 공식 발표했다. 특정 이슈를 놓고 시정부 각 기관이 모두 참여해 대책반이 구성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며 방학 동안 관련정책과 프로그램 등을 마련한 뒤 2010~11학년도 가을학기 개학 직후부터 본격 시행에 들어간다.
이날 브롱스 IS 190 중학교에서 대책반 구성을 발표한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은 “무단결석은 탈선의 첫 걸음이고 장기결석은 학교 중퇴, 청소년 비행, 학업성취도 저하 등을 초래한다. 무단 또는 장기결석생 예방 조치는 학생의 건강과 사회진출은 물론, 공공의 안전을 위함”이라고 강조했다.
레이몬드 켈리 뉴욕시경(NYPD) 국장도 "학교에서 공부해야 할 시간에 거리를 배회하는 학생들은 범죄피해에 노출되거나 갱단 활동과 마약유혹 등 각종 범죄를 저지를 위험이 높아진다"고 지적했다. 대책반은 무단 또는 장기결석생의 부모나 보호자에게 제공할 신속한 알림 서비스, 결석생 단속 및 처벌 규정 강화, 학교와 지역경찰 및 지역기관과의 협력 강화 방안, 장기결석 가능성 높은
고도 위험군 학생 조기 선별 및 예방대책 등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초·중학교에는 학생들의 결석을 방지하는 조기교육에 집중적으로 초점을 맞춘 프로그램도 선보일 계획이며 가을학기에는 결석률이 특히 높은 학교를 대상으로 채택된 관련규정이나 방안을 우선 적용해 실시해 나갈 방침이다.
뉴욕시 공립학교 등록생의 지난해 출석률은 평균 90%였지만 초등학생의 20%가 지난해 한 달 이상 장기 결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합동 대책반 구성은 학생들이 결석하는 이유가 제각각이어서 보다 효과적이고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서는 시정부 각 기관의 참여가 중요하다는데서 착안됐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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