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경기가 서서히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일자리 증가 속도는 느림보 걸음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하와이 경기는 관광, 건설을 중심으로 서서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하와이 제 1의 산업인 관광업이 올 해 들어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면서 주내 경기회복을 주도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는 올 해 하반기와 내년에도 계속 이어져 주내 경제 전반에 활력소가 되고 있다.
그러나 2007년부터 시작된 감원바람으로 감소한 일자리는 좀처럼 늘지 않고 있다. 하와이의 총 일자리 수는 2007년 63만1,400여개로 정점을 찍은 후 계속 내리막길을 걸었으며 올 해 59만2,200여개로 집계됐다. 3년사이에 약 4만개 정도의 일자리가 사라진 셈이다.
감소한 일자리가 좀처럼 회복되기 어려운 이유는 대규모 감원을 한 기업들이 폐업을 해 경기가 회복돼도 이들을 다시 채용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2008년 알로하항공이 폐업하면서 1,900여명이 일자리를 잃었고, NCL 아메리카가 이웃섬을 왕복하는 두 번째 선박운항을 폐지하며 1,000명을 감원한 것 등이다.
그밖에 카우아이에서 사탕수수를 재배하던 게이&로빈슨, 마우이의 마우이랜드&파인애플이 농작을 중지하며 수 백여명을 감원하기도 했다. 호놀룰루애드버타이저와 스타불리틴도 합병하며 400여명을 감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반가운 소식은 경기회복과 함께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주민이 줄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 4월 주 실업률은 6.7%로 2009년 3월이래 가장 낮다.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주민은 2009년에는 일주일 평균 2,600명이었으나 지난 달에는 2,200명으로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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