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주정부가 청소년 교통사고 예방차원에서 시범적으로 실시하는 프로그램이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 당국은 지난 2006년부터 18세이하의 청소년들이 운전면허증을 취득할 경우 적용되는 ‘졸업면허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 실시 이후 틴에이저가 연관된 교통사고 발생률이 27%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교통사고로 사망한 청소년수도 프로그램 실시 이전에는 2년간 15명이었으나 이 프로그램이 실시된 이후에는 2년간 6명으로 크게 감소했다.
졸업면허프로그램에 따르면 운전면허를 취득하려는 청소년들은 여러가지 제약을 받는다.
일단 면허에 응시 하려면 최소 16살 이상이어야 하고 면허시험에 합격한 이후에도 로드테스트에 응시하려면 최소한 6개월이상 임시 런너스 면허를 소유하고 있어야 한다.
청소년들은 런너스면허로 차를 운전할 수는 있지만 오후11시~ 오전 5시 사이에는 부모나 가디언이 동승하지 않은 경우 운전을 할 수 없다. 일하는 곳과 집을 오가는 것임을 증명할 수 있으면 예외로 친다. 이 면허로는 또한 가족이외에 미성년자를 1명이상 태울 수 없는 규정도 있다.
졸업면허제도는 본토 일부지역에서 이미 실시되어 효과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주 정부가 처음 이 제도를 시범적으로 도입할 당시 이 제도가 비용이 너무 많이들고, 저소득가정에 경제적인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반대의견이 대두되기도 했었다.
하지만 4년반동안 이 제도가 시범적으로 실시되면서 청소년 교통사고 예방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밝혀져, 이 제도가 정식으로 입법화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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