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주립대 평의회는 빅 아일랜드 마우나 케아 정상에 세계 최대규모의 천체망원경을 설치하는 방안을 지난달 28일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로써 30미터에 달하는 초대형 망원경이 들어설 건물과 각종 부대시설을 건설하는데 필요한 주 정부 당국의 건축허가증을 발급 받기 위한 과정에 한 단계 더 가까워지게 됐다.
한편 일부 하와이 원주민들은 신성한 마우나 케아 정상을 더럽히게 될 것이라며 천문대 건축을 반대하고 있고 환경론자들도 ‘웨키우 버그’로 알려진 희귀 곤충이 서식하고 있다는 이유를 들며 강한 반대를 표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UH 평의원들은 “새 천문대가 가져올 과학의 발전과 교육적인 측면을 고려 했을때 이번 프로젝트를 승인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전했다.
캘리포니아 공과대학과 캐나다 천문대학연맹이 주축이 돼 이끌고 있는 이번 마우나 케아 천문대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제작될 세계 최대규모의 천체망원경은 130억 광년 떨어진 곳의 우주생성과정에 대한 단초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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