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놀룰루 시당국이 오래된 하수처리시설을 업그레이드하는 방안에 동의했다.
시 당국은 28일 주 정부, 연방 환경보호국, 주 보건국, 환경단체 등이 참석한 자리에서 노후된 오아후의 하수처리시설을 업그레이드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업그레이드할 하수처리시설은 단기적으로는 하수유입시스템이 될 것이나 장기적으로는 샌드 아일랜드와 호노울리울리에 위치한 오아후의 2차 하수처리시설도 대상이 된다.
하수처리시설 업그레이드 문제는 이미 ‘시에라클럽’ ‘하와이 천명의 친구와 우리 어린이 지구재단’ 등 환경보호단체가 시 당국에 여러차례 요청한 바 있다.
그러나 시 당국은 아직은 문제가 없고 비용이 너무 많이 드는 점을 들어 지금까지 미루어 둔 것이다.
시 정부와 연방 환경보호국은 2차 하수처리시설 업그레이드 문제로 소송까지 간 상황이었다.
즉 환경보호국은 2차 하수처리 시설을 업그레이드해야 한다고 지적했으나, 시 당국은 아직은 문제가 없으며, 이를 뒷받침할 만한 과학적인 증거가 있다고 주장했다.
시 당국은 2차 하수처리시설 면제를 받기도 했으나 환경보호국은 이 면제를 연장해 주지 말 것을 제기하기도 했다.
호놀룰루 시는 이 소송비용으로 이미 1,000만달러를 사용하기도 했다.
그러나 시 당국이 장기적으로 2차 하수처리시설을 업그레이드 하기로 동의함에 따라 이 소송도 결국 해결의 실마리를 찾은 것이다.
연방환경보호국 제어드 블러먼필드 조정관은 “최우선 과제는 하수유입시스템을 개선하는 것이며, 그것이 해결된 이후 장기적으로 두 곳의 2차 하수처리시스템을 업그레이드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수처리시설 업그레이드로 호놀룰루의 수질환경은 개선될 것으로 보이나, 결국 하수료 인상으로 이어져 주민들에게는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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