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Facebook), 트위터(twitter)와 같은 소셜 미디어를 마케팅에 이용, 젊은층과 주류사회 고객들을 공략하는 한인업체들이 늘고 있다.
실제로 이들 업체들은 이러한 마케팅을 통한 새 고객확보에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다른 업체들도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미국내 대표적인 소셜 네트워크 웹사이트인 페이스북을 이용하고 있는 한인업소들은 미소, 빛고을 순두부, 수원갈비, 아라, 희빈, 아리가또 스시 등 식당과 신라명과, 아이토크 비비, 롤스 앤 라이스, 용인미용실, 카페 이레, 명문한의원 등 20여개에 달하는 것으로 알져졌다. 이들 중 일부 업체는 트위터와 동영상을 제공하는 유튜브(Youtube)도 동시에 활용하고 있다.
이들 업체는 온라인 사교모임인 페이스북을 통해 고객들에게 할인 쿠폰을 제공하고 새로운 품목이 나오거나 이벤트가 있을 때는 공지사항을 통해 알리기도 한다.
트위터를 통해서는 실시간으로 핸드폰 등에 문자 메시지를 보내 깜짝 이벤트를 알리고 특정 시간에 할인 행사를 개최, 고객들을 모으기도 한다.
신라명과의 유성훈 대표는 “이벤트나 쿠폰 등을 통해 페이스북을 적극 활용하면서 올 2월 신라명과 페이스북 가입 회원이 1,000명이 넘어섰다”면서 “요즘 많은 이들이 스마트폰을 통해 온라인에 접속해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페이스북을 통한 입소문으로 젊은층과 주류사회 공략에 나름대로 효과를 봤다”고 말했다.
페이스북과 트위터를 모두 이용하고 있는 유 대표는 “이전에는 고객의 70% 이상이 한인이었는데 요즘 들어서는 중국, 베트남, 미국인 등 고객이 다양화되면서 애난데일 본점의 경우, 고객의 50%가 타 민족일때도 있다”고 말했다.
페이스북은 웹 사이트상에서 친구들과 대화하고 정보를 교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소셜 네트워크이며, 트위터는 140자로 제한된 단문 서비스인 ‘트윗’을 핸드폰과 같은 모바일을 통해 주고 받는 소셜 네트워크로 2004년부터 서비스가 개시됐다.
LA의 차량이동용 음식점인 고기 바비큐(Kogi BBQ, 대표 로이 최)는 소셜 미디어 ‘트위터’를 사용해서 이미 미국사회에서도 크게 알려진 대표적인 한인업체가 됐다.
고기 바비큐는 시간대별로 장소를 바꿔 영업함에도 불구 이 음식을 좋아하는 트위터들은 따라 다니며 사먹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는 것.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소셜 미디어를 통한 비즈니스 활성화는 점차 스마트 폰과 온라인 이용자가 많아지면서 점점 그 영향력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소셜 미디어 마케팅 서비스 및 관리를 제공하고 있는 InteliSys tems의 윤필홍 사장은 “소규모업소가 고객층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데는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및 블로그 등을 활용하는 소셜 미디어 마케팅이 매력적일 것”이라며 “최근 들어 소셜 미디어를 이용하는 한인업소가 증가세”라고 말했다.
<이창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