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삭감을 이유로 연방우정국이 토요일 배달을 중단 할 경우 외곽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에게 예상치 못한 큰 피해가 돌아 갈 수 있을 것이란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연방 우정국은 토요일 우편배달을 중단 할 경우 연간 30억 달러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는 발표를 내 놓은 상태이나 이같은 계획이 현실화 될 경우 도심에서 떨어진 곳에 거주하는 주민들에게는 생과 사를 결정짓는 중대한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는 것.
마우이 와이헤에 계곡에 거주하고 있는 한 주민은 HIV 양성반응자로 당뇨에도 시달리고 있는 상태. 현재 총 11가지 약물을 미 본토의 제약회사로부터 받아 사용하고 있는 중인데 “하루라도 (배달이)늦어진다면 건강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이와 관련 다니엘 이노우에, 다니엘 아카카 연방 상원의원은 알래스카의 연방의원들과 함께 토요일 우편배달을 중단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문제들에 대한 공청회를 갖자는 제안을 했으나 지난 달 30일 퇴짜를 맞은 것으로 알려졌다.
우정관리위원회의 루스 Y. 골드웨이 위원장은 아카카 의원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미 본토에서는 이미 공청회를 열어 7,000여개에 달하는 주민들의 의견을 확보한 상태이며 하와이와 알래스카를 위해 따로 공청회를 가질 생각은 없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이노우에와 아카카 의원 등은 특히 하와이에서도 벽촌에 살고 있는 일부 주민들의 경우 주 6일 배달되는 우편서비스에 식량과 약품, 심지어 식수까지 의존하고 있다”며 “특정 지역의 경우 우체국과 같은 믿을만한 배달서비스가 반드시 필요한 경우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노우에 의원은 하와이 주민들에게 연방우정관리위 인터넷 웹사이트 http://www.prc.gov 를 방문해 이 같은 사정을 직접 알릴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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