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부터 주내 공립고 학생들의 졸업조건이 더욱 까다로워질 전망이다.
주 교육위원회 산하 교과목 및 학사지원 소위원회가 13일 통과시킨 새 교육안에 따르면 앞으로 고교졸업장을 취득하기 위해 학생들은 대수2(algebra II), 혹은 이에 상응하는 수준의 수학과목을 이수해야 하며 더불어 별도의 프로젝트를 준비해야 한다는 것.
올 가을 교육위 본회의에서 표결에 부쳐질 새 교육안은 졸업생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주내 각 업체들과 대학 관계자들의 조언을 받아들여 제안된 것으로 현재 미국 내 22개주가 이와 유사한 기준을 도입해 시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13일 4대3의 표결로 본회의 상정이 결정된 이번 계획에 교육위 게렛 토구치 위원장과 레이 아후 이사, 킴 코코 이와모토 위원 등은 높은 비용과 실현 가능성이 낮다는 이유를 들어 반대표를 던진 것으로 밝혀졌다.
아후 이사 위원은 “우선 이 같은 계획이 성공을 거두기 위해 필요한 자격을 갖춘 교사가 충분치 않은 상황”이라며 “이상적인 조건하에서는 매우 훌륭한 계획이지만 의회와 주지사의 전폭적인 지지가 결여된 상태에서는 시행이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새 교육안은 대수2 이상의 수학과목 외에도 3학점 이상의 과학과목을 이수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새 교육안에 따른 강화된 표준 졸업과정을 원하지 않는 학생의 경우 부모의 동의하에 기존의 졸업 조건만을 충족시킨 후 고교졸업장을 취득할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주 교육국은 보다 높은 학업성취를 통해 대학 입학률을 높인다는 취지로 2009년 고교 입학생들을 대상으로 제공되고 있는 ‘스텝 업(Step Up)’ 프로그램에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것을 권장하고 있어 밀릴라니 고교의 경우 2013년 졸업을 앞둔 학생들의 85%, 루즈벨트 78.6%, 그리고 빅 아일랜드의 ‘케 쿨라 오 에후누이카이말리노’ 고교의 경우 100%가 ‘스텝 업’ 프로그램에 등록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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