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교육 예산삭감 및 교사들의 ‘쉬는 금요일’ 무급휴가 조치로 주내 학생들의 성적이 저조할 것이 우려되고 있다.
학생들의 성적이 낮아질 경우 연방 정부가 정한 개정교육법 ‘No Child Left Behind’가 요구하고 있는 학력수준에 미달될 것이 당연지사이기 때문이다.
지난 4월 주내 공립교 3학년부터 8학년, 그리고 10학년생 9만여명이 치룬 이번 시험은 쉬는 금요일로 3주 분량에 해당하는 수업일수를 채우지 못한채 실시돼 그 결과에 교육관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에 대해 대다수 학교들은 쉬는시간과 수업일정을 조정하는 한편 미술이나 현장학습과 같은 비 핵심과목들의 비중을 낮추는 등의 극약처방으로 학생들의 학력이 저하되는 상황을 모면하기 위한 갖가지 방책들을 내 놓고 있다.
또한 학업 일정을 소화해 내지 못하는 학생들을 위해 방과후 시간을 활용한 보충수업이 강화되기도 했다.
올해 NCLB법안이 정한 기준치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전체 공립교 학생들의 58%가 독해력에, 그리고 46%가 수학부문에서 평균이상의 성적을 올려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더해 내년에는 독해력에서 72%, 수학에서 64%의 학생들이 평균이상의 실력을 보여야 하는 등 개정 교육법이 요구하는 수준이 해마다 높아지고 있어 지역내 교육관계자들의 우려가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다.
NCLB법은 오는 2014년까지 모든 학생들이 독해력과 수학과 같은 핵심과목에서 평균 이상의 학력을 달성할 것을 목표로 삼고 있고 이에 미달한 학교들에는 연방정부 차원의 제재가 가해지고 있다.
작년 하와이 주 정부가 지역내 54개교 학생들의 시험성적 향상을 위한 전문가 섭외 및 프로그램 개발 등으로 지출한 비용은 총 1,200만 달러이며 이는 2006년 당시의 790만 달러보다 크게 늘어난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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